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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言語-文化 接하며 視野 넓혀… 疏通 잘하는 글로벌 人材로”|동아일보

“다양한 言語-文化 接하며 視野 넓혀… 疏通 잘하는 글로벌 人材로”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1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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京畿 시흥시 ‘群棲未來國際學校’
全校生 中 37%가 多文化 學生… 베트남-中國 等 13個國서 모여
初中高 統合해 敎育 效果 極大化… 海外 學校와 連繫 프로젝트 授業
學年別로 다양한 言語 習得 可能… “對話 나누다보면 偏見 사라져요”

지난해 12월 18일 경기 시흥시 군서미래국제학교 5학년 1반 교실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다음 날 예정된 지역 마을 방송국 출연 
연습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소개 및 가짜뉴스 구분법 등을 주제로 직접 방송 원고를 썼다. 이 학급 학생 
15명 중 4명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온 다문화 학생이다. 시흥=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지난해 12月 18日 京畿 시흥시 群棲未來國際學校 5學年 1班 敎室에서 敎師와 學生들이 다음 날 豫定된 地域 마을 放送局 出演 練習을 마친 뒤 활짝 웃고 있다. 學生들은 學校 紹介 및 假짜뉴스 區分法 等을 主題로 直接 放送 原稿를 썼다. 이 學級 學生 15名 中 4名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等에서 온 多文化 學生이다. 始興=이훈구 記者 ufo@donga.com
지난해 12月 18日 京畿 시흥시의 公立 代案學校인 群棲未來國際學校 5學年 1班 敎室. 다음 날 地域 마을 放送國 유튜브 放送에 出演하는 ‘군터뷰(群棲未來國際學校 인터뷰)’ 팀의 마지막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다닐입니다.”

아직 韓國語가 서툰 루캬노프 다닐 軍(12)李 또박또박 自己紹介를 이어갔다. 이어 베트남에서 온 딘티아인트 量(12)은 수줍은 목소리로 自身이 만든 인터뷰 映像을 紹介했다. 두 사람이 臺詞를 놓치면 組長인 濫訴民 量(12)李 臺本에서 大使의 位置를 짚어 줬다.

5學年 1班은 全體 學生 15名 中 4名이 多文化 學生이다. 授業 構成도 색다르다. 지난해 2學期 첫 授業 主題는 ‘人口’였다. 팀 課題로 首都圈 過密化와 地方消滅 問題를 다뤘다. 中國,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學生들은 各 나라의 人口 및 住居 問題를 紹介하는 時間도 가졌다. 學級 擔任인 최윤정 敎師는 “移民 生活의 어려움과 母國에 對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들의 偏見이 사라지고, 世上을 바라보는 視野도 넓어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 14個國 學生 어울리는 多文化 學校
群棲未來國際學校는 廢校한 옛 郡書中을 리모델링해 2021年 公立 代案學校 形態로 門을 열었다. 韓國人 學生과 多文化 學生이 함께 어울리는 ‘初中高 統合型 多文化 國際學校’다. 全校生 366名 中 136名(37.2%)이 中國, 베트남 等 13個國에서 온 多文化 學生이다.

京畿道敎育廳은 向後 多文化 學生이 더 늘어날 狀況에서 ‘學校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問題 認識을 갖고 이 學校를 設立했다. 敎育部에 따르면 國內 初中高 多文化 學生은 2013年 5萬5780名에서 지난해 18萬1178名으로 10年 새 約 3.2倍로 急增했다. 全體 初中高生의 3.5%에 達한다.

群棲未來國際學校는 지난해 高校 過程도 開設했다. 한 울타리에 初中高가 모두 있다 보니 初等生과 中學生이 어울림 時間을 갖는 ‘하우스’ 프로그램 等 여러 學年이 함께하는 活動이 많다고 한다. 이 學校 박정은 敎師는 “初等부터 高校까지 敎育 過程이 連繫되면서 學生들의 安定感도 높아졌고, 敎育的 效果도 커졌다”고 말했다.

미얀마 國籍의 수피아이 量(18)은 지난해 3月 이 學校로 轉學 왔다. 歷史나 社會 授業은 如前히 어렵지만 韓國語는 이미 水準級이다. 수피아이 量은 “以前 學校에선 主로 같은 文化圈 學生들끼리 어울렸는데, 여기선 韓國 親舊뿐 아니라 다양한 文化圈 親舊들과 사귀게 되면서 韓國語가 빨리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月엔 授業과 旅行을 겸해 親舊들과 泰國을 다녀오기도 했다. 泰國 學校와 連繫한 海外 프로젝트 授業의 一環이었다.

● 다양한 言語 배우며 國際感覺 키워
群棲未來國際學校는 多文化 學生들에게 韓國語 習得만을 强要하지 않는다. 中國에서 온 理解가 量(12)은 3校時에 中國語 敎室로 옮겨 授業을 들었다. 行星과 恒星의 槪念, 季節別 별자리 等 一般 初等學校의 科學 敎科 內容이었다. 授業에선 韓國語보다 中國語 對話가 더 많이 오갔다. 조주연 敎師는 韓國語로 最大限 쉽게 說明한 뒤, 이 量이 어려워하는 用語를 中國語로 다시 說明했다.

中國에서 온 學生이 中國語 敎室에서 授業 듣는 모습이 多少 疑訝해 보일 수 있지만 兆 敎師는 “多文化 學生들에게 너무 韓國語만 强要하면 學習 側面에서 오히려 逆效果가 날 수 있다. 言語 스트레스 때문에 學業에 對한 興味까지 잃지 않도록 便한 母國語로도 授業을 進行한다”고 說明했다.

實際로 多文化 學生 中에는 韓國語 實力이 不足할 뿐 學習 能力은 뛰어난 學生이 적지 않다. 群棲未來國際學校는 이들이 自身의 長點을 維持하면서 韓國 生活에 適應하도록 돕고 있다. 學生에게 韓國語를 억지로 가르치기보다 스스로 必要에 依해 韓國語를 익히도록 誘導하는 方式이다. 이 讓渡 中國語 授業 德分에 學校에 수월하게 適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量은 “中國에서처럼 無條件 暗記하는 게 아니라, 게임도 하고 主導的으로 授業에 參與할 수 있어 재미있다. 先生님과 親舊처럼 지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學校 多文化 學生들은 母國語와 韓國語뿐 아니라 다양한 言語를 배우는 機會를 갖는다. 英語와 中國語는 初1부터, 러시아語와 베트남語는 初5부터 배울 수 있다. 實際로 親舊들과 疏通하고 싶어 러시아語를 배우는 韓國 學生들도 있다. 朴 敎師는 “다양한 國籍의 學生이 偏見 없이 어울리고, 누구와도 疏通할 수 있는 能力을 키우는 게 이 學校의 敎育 哲學”이라고 說明했다.


始興=朴聖敏 記者 min@donga.com
#群棲未來國際學校 #글로벌 人材 #多文化 學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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