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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夕은 飮食 나눠먹는 名節… 本來 祭祀 안지내|동아일보

秋夕은 飮食 나눠먹는 名節… 本來 祭祀 안지내

  • 東亞日報
  • 入力 2020年 9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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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우리 禮節 新禮記(禮記) 2020]
名節 禮法 誤解와 眞實
儒敎에선 돌아가신 날만 忌祭祀… 茶禮床, 松편-과일 한두個面 充分

秋夕에 家族이 한자리에 모여야 하는 理由로 ‘祖上을 모시기 위함’을 꼽는 이가 많다. 名節에 祭祀나 茶禮를 지내지 않는 걸 祖上에 對한 큰 不孝라고 여기는 탓이다.

하지만 儒敎 專門家들의 說明은 다르다. 一旦 ‘名節 祭祀’란 槪念 自體가 誤解라는 것. 儒敎에는 祖上이 돌아가신 忌日에 지내는 忌祭祀만 있을 뿐 名節 祭祀는 없다. 製鐵 飮食을 後孫들만 먹는 것이 죄송스러워 祖上께 飮食을 올리는 ‘次例’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茶禮床 規模도 크지 않았다. 單純했던 茶禮床이 祭祀床 水準으로 複雜해진 것은 朝鮮 後期 너도나도 서로 兩班이라고 競爭을 벌이다 생긴 現象이란 解釋이 많다.

秋夕 茶禮床은 松편과 제철 과일 1, 2種類面 充分하다. 茶禮床에서 ‘棗栗梨柹’(대추·밤·배·감)나 ‘紅東白西’(붉은色 飮食은 東쪽, 흰色 飮食은 西쪽에 놓음)를 따지는 건 禮法을 過하게 解釋한 것이다. 禮書에는 ‘과(果)’라고만 나와 있을 뿐 種類나 順序의 言及이 없다.

오랜 名門家일수록 祭祀와 茶禮를 성대히 지낼 것이란 것도 誤解다. 오히려 일찌감치 時代 흐름에 맞춰 簡素化하고 女性의 名節 勞動을 줄이려 神經 쓴 곳이 많다. 석주 이상룡 先生 집안뿐 아니라 朝鮮 代表 性理學者인 명재 尹拯, 退溪 李滉 等 여러 宗家에 ‘祭祀床을 簡素하게 차리라’는 指針이 傳해 내려온다. 명재 宗家는 祭祀床 크기가 가로 99cm, 세로 68cm로 定해졌다. 작은 밥床 程度 크기라 飮食을 많이 올릴 수가 없다. ‘婦女子들의 수고가 크고 사치스러운 油蜜菓(藥果)는 올리지 말라. 기름을 쓰는 顚倒 올리지 말라’ 等의 指針도 있다. 祭祀에서 두 番째 술盞은 반드시 맏며느리가 올리도록 해 女性의 수고와 權威를 認定하는 宗家도 있다.

先祖들은 只今보다 훨씬 더 柔軟하고 現實에 맞게 禮法을 解釋했다. △兄弟間에 돌아가며 祭祀를 지내는 ‘輪廻奉祀’ △兄弟가 祭祀 飮食을 各自 準備해 오는 ‘分割奉祀’ △사위가 丈人 丈母의 祭祀를 지내거나, 딸과 外孫이 祭祀를 잇는 ‘外孫奉祀’ 等이 그 例다. 韓國學中央硏究院 關係者는 “傳統은 時代와 집안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모든 儀禮에서 가장 重要한 것은 마음”이라고 强調했다.

임우선 記者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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