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룸/유근형]犬猿之間의 品格|東亞日報

[@뉴스룸/유근형]犬猿之間의 品格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5月 6日 03時 00分


코멘트
유근형 정책사회부 기자
유근형 政策社會部 記者
“막車 타려고요.”

잘 아는 동생 A가 美國에서 歸國한 건 3年 前이다. 아이비리그의 코넬大 生命工學科를 卒業한 直後였다. 그는 곧 廢止 豫定인 國內 醫學專門大學院의 마지막 入學生이 되겠다고 했다. 莫大한 留學費를 들여 美國 名門大를 나온 親舊가 韓國에서 醫師가 되겠다니…. 우리나라에서 醫師라는 職業이 갖는 힘이 느껴졌다.

高校 同窓 B는 國內 有名 私立大의 工學徒였다. 하지만 2學年 여름放學 때 突然 學校를 그만두었다. 學窓 時節부터 꿈꿨던 한의대 進學에 재도전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2年 동안 大學修學能力試驗을 치른 끝에 地方의 한 한의대에 入城했다. “名門大 卒業狀보다 韓醫師 資格證이 더 나은 未來를 保障한다”는 親舊의 말이 아직 생생하다.

韓國 社會에서 醫師, 韓醫師는 尊敬받는 사람들이다. 成績이 優秀하면 十中八九 醫大, 한의대 進學을 꿈꾼다. 上位 1% 人材가 몰리는 醫療界가 未來 成長 動力이라는 말은 괜한 말이 아니다.

하지만 最近 一連의 뉴스들을 지켜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릴 때가 적지 않다. 美國의 神學者 라인홀드 니부어가 ‘道德的인 人間이 모였다고 반드시 그 社會가 道德的이진 않다’라고 指摘했듯. 1% 人材들의 集合體라고 보기에는 믿기 힘든 場面이 演出되고 있기 때문이다.

韓醫師의 러시아 進出에 問題를 提起하는 一部 醫師들의 行態가 代表的이다. 大韓韓醫師協會는 國內 한의대 卒業者에게 러시아 로스토프臺 醫大 卒業者와 同等한 資格을 주는 協約을 러시아 當局과 締結했다. 保健福祉部의 韓醫學 海外 據點 構築 事業의 成果였다.

하지만 한 醫師團體 代表는 러시아 敎育部와 로스토프臺에 抗議 메시지를 傳達했다. 대한의사협회는 ‘國內에서 立地가 좁아진 韓醫師들이 海外 認證 過程의 盲點을 利用해 醫師 行世를 하고 있다’는 報道資料를 配布하기도 했다. 이에 對해 복지부 關係者는 “러시아 같은 大國이 主權이 달린 醫師 免許를 손쉽게 내줬을 理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아무리 相對가 못마땅해도 海外에서 거둔 成果까지 貶毁하는 건 常識 以下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韓醫師의 醫療機器 許容을 둘러싼 義俠과 한의협의 反目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의협은 醫師를 醫療機器 問題의 主要 對話 相對로 認定하지 않겠다는 原則을 固守해 왔다. 義俠은 福祉部가 主宰하고 法律家 消費者團體 等으로 構成되는 諮問委員會 合流를 拒否하고, 醫師-韓醫師-福祉部 3者 對面을 要求하고 있다. 兩側 모두 ‘國民 健康과 安全’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利益 다툼 以上의 生産的인 論議가 進行되지 못하고 있다. 對話 窓口의 形態와 利害關係에 얽매이지 말고 協商에 積極 臨해야 한다는 叱責의 목소리가 나오는 理由다.

“醫療界는 上位 1% 人材를 돈에 執着하는 平凡한 사람으로 만든다.” 한 醫師 出身 公務員의 이 말에 記者는 100% 同意하지는 않는다. 大多數는 患者를 最優先으로 생각하는 참醫療人일 것이라는 믿음 亦是 크기 때문이다. 때론 熾烈하게 치고받더라도 義俠과 한의협이 最小限의 品格을 갖췄으면 한다. 政爭이 지나쳐 國民의 信賴를 잃고 大多數의 참醫療人까지 非難받는 狀況만은 避해야 하지 않겠는가.

유근형 政策社會部 記者 noel@donga.com
#醫師 #한의대 #라인홀드 니부어 #러시아 #醫療機器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