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社說]55兆 물린 海外不動産, 第2의 ELS事態對備해야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14日 23時 5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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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피스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업부동산 부실에 따른 은행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오피스 밀집 지역인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전경.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 美國 오피스 市場이 얼어붙으면서 商業不動産不實에 따른 銀行損失憂慮가 커지고 있다. 寫眞은 오피스 密集地域인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前景.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

國內金融社들이 海外不動産에 投資한 資金이 지난해 6月現在 55兆8000億 원인데, 올해 14兆 원假量의 滿期가 돌아온다고 한다. 高金利長期化와 空室率急增으로 美國·유럽 等의 商業用不動産價格急落勢가 繼續되고 있어 金融圈의 損失이 不可避할 兆朕이다. 美國商業用不動産空室率은 昨年 4分期 20%에 肉薄하며 史上最高値로 치솟았고, 올해 商業用不動産價格이 最大 15% 追加下落할 것이라는 展望도 잇따르고 있다.

金融當局은 海外不動産投資規模가 金融圈總資産의 0.8% 水準에 不過해 金融 시스템 리스크로 擴散될 可能性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安心할 때가 아니다. 이미 國內證券社等은 지난해 4分期에만 商業用不動産投資不實로 數千億 원臺損失을 입었다. 年基金·共濟會等機關들이 海外不動産에 投資한 金額도 相當해 不實이 現實化되면 金融健全性이 威脅받을 수 있다.

앞서 美國 뉴욕커뮤니티뱅코프, 日本 아오鳥羅銀行等海外中小型銀行들은 美國商業用不動産의 貸出不實餘波로 株價暴落, 信用等級降等事態를 겪고 있다. 美國發商業用不動産不實이 유럽, 日本等으로 傳染되면서 金融危機의 새로운 雷管으로 浮上했다는 警告가 이어지고 있다. 金融社와 當局이 海外商業用不動産發危機에 先制的으로 對備해야 하는 理由다.

더 큰 問題는 海外不動産公募펀드에 投資한 個人投資者들이 大規模元金損失現實化를 눈앞에 뒀다는 點이다. 當場 올해 4365億 원을 包含해 2026年까지 滿期가 到來하는 公募펀드 規模가 8800億 원假量인데, 主要 펀드의 收益率이 最近 ―15%에서 많게는 ―80%臺까지 墜落한 탓이다. 一部 펀드들이 滿期를 延長하며 損失確定을 미루고 있지만 海外商業用不動産沈滯가 深化되고 있어 損失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憂慮된다.

海外不動産公募펀드에 資金이 묶인 個人投資者가 2萬3000名이 넘고, 一部投資者는 金融社의 不完全販賣를 主張하고 있어 第2의 홍콩發株價連繫證券(ELS) 事態로 번질 可能性도 排除할 수 없다. 當局은 事態가 더 惡化되기 前에 海外不動産事業長現況과 個人들의 投資實態를 綿密히 把握해 不實傳染을 事前에 遮斷해야 할 것이다.

#海外不動産 #第2의 els事態 #金融 시스템 리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