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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種의 謝過로 만나는 프랑스의 가을[정기범의 본 阿페티]|東亞日報

500種의 謝過로 만나는 프랑스의 가을[정기범의 본 阿페티]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9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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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위키피디아
寫眞出處 위키피디아
정기범 작가·프랑스 파리 거주
정기범 作家·프랑스 파리 居住
파리에 살면서 과일이나 菜蔬는 一週日에 두 番 열리는 洞네 場터에서 購入한다. 大型 마트에서 파는 과일은 며칠 두어야 맛이 들거나 賣臺에서는 멀쩡해 보이는데 집으로 가져오면 쉬이 傷할 때가 많아서다. 農夫들이 直接 場터에 들고 나오는 것을 選好하는데 당근이며 시금치, 沙果 等은 흙 묻은 채로 내놓거나 模樣이 덜 예뻐도 사게 된다.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窓밖 風景에 이끌려 지난週에 場터를 찾았더니 울긋불긋 丹楓과도 같은 다양한 빛깔의 沙果들이 눈에 띈다. 全 世界에서 每年 8600t이 生産되는 謝過는 中央아시아가 原産地이며 中國이 全 世界 生産量의 50% 以上을 차지한다. 아시아에서 유럽과 北美로 傳해진 謝過는 數千 年間 椄木 方式으로 栽培되면서 7500餘 種에 達하는 品種이 태어났는데 내 記憶 속에 떠오르는 沙果 品種은 고작 열 個 남짓한 程度니 앞으로 맛봐야 할 謝過가 퍽이나 많은 셈이다.

프랑스에서는 公式的으로 500餘 種의 謝過가 生産된다. 얼마 前 노르망디에서 만난 沙果 農場 主人은 프랑스에서 즐길 수 있는 謝過의 種類가 750餘 종이라 했으니 아마도 프랑스에서 生産되는 謝過에 이웃 나라에서 輸入되는 것들의 數字까지 더한 듯싶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에 品種 保護 出願된 沙果 品種이 77個라는 事實을 보면 確實히 프랑스는 多樣性을 갖춘 ‘謝過 强國’임에 틀림없다.

프랑스에서 栽培되는 沙果 中 가장 많이 生産되는 品種은 골든 딜리셔스이고 갈라, 그래니 스미스가 그 뒤를 잇는다. 每年 生産되는 150t의 沙果 中 이 세 品種이 50% 以上을 차지한다. 軟紅色의 골든 딜리셔스(寫眞)는 果汁이 많고 맛도 좋지만 栽培가 까다로워 우리나라에서는 漸次 사라지고 있는 趨勢다. 果汁이 많고 빨갛고 上下로 흰色 줄이 있는 아삭한 食感의 갈라까지는 拒否感 없이 즐길 수 있는 反面, 껍질이 두껍고 신맛이 强한 그래니 스미스는 그냥 먹기보다는 料理用으로 主로 使用된다.

이들 中 大部分의 謝過는 英國과 도버 海峽을 사이에 두고 있는 바닷가, 노르망디 地域의 代表的인 特産物이다. 年間 降雨量이 많은 代身 선선한 海風을 맞으며 단단하게 鍛鍊된 沙果는 他 地域에서 生産되는 와인의 原料인 葡萄를 代身한다. 노르망디에서 나는 沙果는 沙果 주스와 ‘시드르’라는 알코올 含量 5% 程度의 食前酒, 그리고 이를 蒸溜해서 위스키 形態로 바꾼 ‘칼바도스’로 만들어진다. 프랑스人들 사이에서 ‘詛呪받은 날씨’로 불리는 노르망디 氣候의 弱點을 克服해서 强占으로 轉禍爲福시킨 主人公이 謝過이다.

糖度 높은 과일만을 選好하는 우리와 달리, 프랑스人들은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나 沙果 品種 各自의 個性을 尊重한다. 直接 먹기도 하고 오븐에 넣어 달콤쌉싸름한 타르트를 만드는가 하면, 品質 좋은 술의 形態로도 만든다. 그들에게 다양한 沙果 品種은 가을의 祝福이다.



정기범 作家·프랑스 파리 居住


#謝過 #500種 #프랑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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