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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신연수]네이버가 全經聯에?|동아일보

[橫說竪說/신연수]네이버가 全經聯에?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11月 1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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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汝矣島 全國經濟人聯合會(全經聯) 會館 앞에는 ‘창조 協同 繁榮’이라고 새겨진 커다란 花崗巖이 있다. 1979年 會館 竣工을 記念해 當時 朴正熙 大統領이 써준 揮毫다. 朴 前 大統領은 1961年 政權을 잡은 後 財界에 直接 團體 設立을 提案했을 程度로 全經聯과 각별한 因緣이 있다. 그 後 52年間 全經聯은 ‘財界의 本産’, 全經聯 會長은 ‘財界의 總理’란 말을 들으며 經濟的 影響力을 發揮했다.

▷全經聯 會長은 하고 싶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 初代 會長은 이병철 삼성그룹 會長이 맡았고, 鄭周永 現代그룹 會長은 13∼17代 會長을 지내며 會館을 지었다. 具滋暻 LG 會長, 최종현 SK 會長 等 當代 最大 企業의 오너 經營者만이 全經聯 會長으로 推戴될 수 있었다. 政府 開發 政策의 맞相對로서, 때로는 政治資金을 주고받는 通路로서 全經聯은 韓國 大企業 歷史와 榮辱(榮辱)을 함께했다.

▷朴槿惠 政府 들어 全經聯의 位相이 예전만 못한 듯하다. 危機說이 나온 지는 오래됐지만 그래도 李明博 前 大統領은 ‘비즈니스 프렌들리’를 외치며 當選 直後 全經聯 會館을 찾았다. 現 政府에선 經濟民主化 바람으로 中小企業 團體에 順位가 밀리고 會長團은 줄줄이 監獄에 들어가 會議도 열지 못할 地境이다. 大統領 海外 巡訪 때 使節團의 構成, 大企業 總帥들의 靑瓦臺 午餐 等 예전에는 當然히 全經聯이 周旋하던 일에서도 ‘찬밥 身世’가 됐다.

▷全經聯이 그제 會長團을 50代 그룹으로 넓히고 中堅企業과 서비스業에도 門戶를 開放하겠다는 改革案을 내놓았다. 네이버 같은 인터넷業體와 서울半導體 같은 中堅企業에 加入 意思를 打診했다고 한다. 時代 變化에 맞춰 다양한 分野의 목소리를 代辯하는 團體로 탈바꿈하겠다는 趣旨다. 全經聯은 最近 汝矣島 옛 會館 자리에 50層 높이의 새 建物을 지었다. 竣工式을 來年 1月로 늦춰가며 朴正熙 前 大統領의 딸인 朴 大統領을 招請하려 애쓰고 있다. 朴 大統領은 竣工式에 參席할까. 全經聯이 國民의 共感을 얻을 만큼 變身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신연수 論說委員 ysshin@donga.com
#全國經濟人聯合會 #全經聯 #經濟民主化 #中堅企業 #서비스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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