雪糖과 딸기잼이 줄줄 흐르는 廚房에서 벌어지는 아이들의 亂場판 料理 實習. 어린이 뮤지컬 ‘고추醬 떡볶이’는 뭔가 색다른 어린이 뮤지컬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들에게 危險하다고 出入을 制限하는 廚房에서 創意的이고 獨立的인 活動이 始作될 수 있다는 斬新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엄마에게 過保護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兄弟 飛龍과 白虎가 엄마가 入院한 며칠 사이 宮中 떡볶이를 만들 程度로 自立心을 키우고 成長한다는 것이 基本 줄거리.
처음에는 엉망진창의 過程이 벌어진다. 牛乳가 傷한 줄도 모르고, 떡볶이에 딸기잼을 넣는가 하면, 너무 빨갛게 되자 하얀色을 넣는다며 雪糖과 齒藥을 섞기도 한다. 그러나 아이들 걱정으로 서둘러 退院한 엄마에게는 그동안 갈고닦은 實力으로 宮中 떡볶이를 만들어 待接한다. 實感나는 演出을 위해 舞臺 위에서는 實際로 料理가 進行돼 때로는 야릇한, 때로는 군침 도는 냄새가 公演 내내 客席을 채운다.
劇團 學田이 ‘우리는 親舊다’ 以後 두 番째로 내놓은 어린이 뮤지컬로 ‘地下鐵 1號線’의 金閔箕가 演出을 맡았다. ‘고추醬 떡볶이’도 뮤지컬 ‘地下鐵 1號線’의 原作팀인 獨逸 그립스劇場의 ‘케첩 스파게티’를 우리 式으로 飜案한 作品이다.
亦是 ‘地下鐵 1號線’의 作曲家인 비르거 하이만의 曲을 이문세 윤상 빅마마의 앨범에 客員 演奏者로 參與했던 정재일이 編曲해 연주한다. 뮤지컬 넘버人 ‘난 할 수 있어 뭐든지’ ‘淸掃는 싫어’ 等은 쉬운 멜로디와 어린이들에게 共感을 얻을 수 있는 歌辭들로 채워져 있다. 上映時間 2時間(休息時間 包含). 3月 2日까지. 學田 블루. 5歲 以上. 1萬8000∼2萬 원. 02-763-8233.
유성운 記者 polari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