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籠球 正規리그가 1週日도 채 남지 않았다.
올 시즌 關心事 中 하나는 스타플레이어 出身 許載(43) KCC 監督과 이충희(49) 오리온스 監督의 自尊心 對決이었다.
이들은 시즌 初盤 나란히 苦戰하다 許 監督은 時間이 흐를수록 雰圍氣를 되살려 上昇勢를 탔다. 反面 이 監督은 成績 不振의 責任을 지고 7年 만에 어렵게 復歸한 코트를 虛妄하게 떠났다.
許 監督과 이 監督의 明暗이 갈라진 데는 個人 能力, 選手 構成 等도 勿論 作用했겠지만 周邊 環境의 差異도 큰 影響을 끼쳤다.
許 監督은 球團의 全幅的인 信賴 속에 施行錯誤가 있었어도 克服할 수 있는 時間을 얻었으나 이 監督은 온갖 ‘外風’에 시달리며 周邊의 믿음을 사는 데 失敗했다.
最近 私席에서 만난 李 監督 亦是 이런 아쉬움을 밝히며 特히 許 監督 곁에 選手 出身인 최형길 KCC 團長 같은 든든한 存在가 있다는 事實을 부러워했다.
崔 團長은 許 監督의 용산중·高 4年 先輩로 精神的 支柱 役割을 해왔다. 1998年 나래에서 프런트와 選手로 처음 呼吸을 맞춘 뒤 陰地에서 許 監督의 不足한 點을 채워 왔다. 올 시즌 KCC로 옮긴 崔 團長은 바람막이를 自處하며 指導者 經驗이 不足한 許 監督이 所信껏 팀을 이끌 수 있도록 支援을 아끼지 않았다. 許 監督이 優秀 選手를 補强하고도 下位圈을 맴돌아 苦悶할 때는 멀리 보는 餘裕를 助言했고 知人들에게는 許 監督에 對한 따뜻한 關心을 付託하고 다녔다. 마음씀씀이가 남다르다 보니 KCC가 서장훈 迎入에 이어 新人 최대어 하승진까지 뽑게 된 것이 ‘斷腸의 福’이란 얘기까지 나왔다.
許 監督은 용산중에서 籠球를 하는 맏아들의 競技를 보러 17日 장충체육관을 찾았다. 崔 團長도 선뜻 同行해 許 監督 家族과 함께 앉아 應援까지 하며 平素 집안일에 疏忽했던 家長의 얼굴을 살려줬다. KCC는 6라운드 들어 1敗도 없이 6連勝을 달리며 2位를 굳혔다. 그저 멤버만 좋다고 해서 얻어진 結果는 아니다. 잘되는 집안에는 뭔가 남다른 理由가 있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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