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며 생각하는 工大生”… 포스텍, 融合型人材 키운다

東亞日報
入力 2018年 7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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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서울대 碩座敎授迎入… 9月부터 人文社會學部長 맡아

國內의 代表的인 社會學者인 송호근 서울대 碩座敎授(62·寫眞)가 포스텍(浦項工大) 夕座敎授로 자리를 옮겨 工大生들의 人文社會學素養强化에 나선다.

4次産業革命時代에 ‘글쓰며 생각하는 融合型工大生’을 養成하기 위한 포스텍의 實驗이다. 3日 포스텍에 따르면 宋敎授는 9月 1日子로 人文社會學部腸을 맡는다. 올 初 포스텍이 만든 ‘글쓰기 센터’의 內實化도 이끈다.

宋敎授는 올 4月 ‘革新의 鎔鑛爐―벅찬 未來를 달구는 포스코 스토리’라는 冊을 執筆하며 포스텍 및 포스코와 因緣을 맺었다. 포스코 硏究團의 要請으로 1年間 포스코의 組織과 文化를 社會學的視線으로 觀察한 그는 任職員은 勿論 그들의 夫人까지 인터뷰해 流麗한 文體로 431페이지에 達하는 이 冊을 썼다. 宋敎授는 序文에서 “포스코 訪問回數가 늘어날수록 否定的視線은 肯定的理解로, 及其也尊敬心으로 進化했다”며 “社會學者가 (企業에 對한) 讚辭를 늘어놓는 것만큼 꼴不見이 없지만 批判할 거리가 없었다”고 적었다. 포스텍에 對해서는 “浦項의 主體들 中 가장 創意的이고 無限한 潛在價値를 지닌 集團”이라고 評價했다.

김도연 포스텍 總長은 “우리나라의 科學技術人材敎育에서 人文·社會敎育이 宏壯히 不足하다. 每年 우리 學校에 오는 300名의 學生들에게 人文社會科學의 想像力을 불어넣어 주는 게 大韓民國의 未來에 얼마나 重要한지를 宋敎授에게 强調했다”고 말했다.

1994年부터 서울大敎授로 일해 온 宋敎授는 서울대에서의 停年退職을 3年 남겨두고 있다. 포스텍은 宋敎授에게 70歲停年을 保障하며 破格待遇를 한 것으로 傳해졌다.

宋敎授는 本報와의 通話에서 “靑春時節부터 있던 서울大에서 짐을 싸는 건 몹시 어려운 決定이었다”며 “그럼에도 科學과 人文의 均衡을 위해 포스텍에서 할 일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발 하라리, 제러드 다이아몬드, 제러미 리프킨 같은 融合型作家들이 포스텍에서 많이 나와 줘야 한다”며 “學部 안에 ‘融合文明硏究所’를 만들고 ‘(假稱)統一硏究센터’ ‘疏通 및 公論센터’ 等을 運營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imsun@donga.com·김호경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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