超音波를 利用해 傷處 部位에 피가 한 방울도 나지 않게 癌을 除去할 수 있을까.

肝, 腎臟, 心臟 異常이나 胎兒狀態 檢査에 使用되는 超音波가 手術用 메스를 代身하는 機器로 變身했다. 仁荷大病院, 서울大病院, 가톨릭대 聖母病院, 聖母子애病院 等 4곳에 있는 ‘하이프 나이프(HIFU knife)’가 바로 그것.

하이프 나이프는 癌이 發生한 組織과 患者 免疫力 狀態에 따라 攝氏 55∼70度의 高强度 集束 超音波 에너지(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腫瘍 部位에 쏘는 治療法이다. 組織만 選擇的으로 태우기 때문에 治療 後 寫眞을 보면 마치 칼로 도려낸 것 같아 나이프라는 單語를 붙였다.

하이프 나이프는 칼이나 바늘을 使用하지 않고 全身痲醉가 必要 없다. 다른 癌 治療法에 비해 施術 중이나 施術 後에 合倂症과 後遺症이 적고 妊産婦에게도 施術할 수 있을 만큼 旣存 放射線 治療機器에 비해 人體에 無害하다.

하이프 나이프는 現在 食品醫藥品安全廳으로부터 膵臟癌, 肝癌, 子宮筋腫 治療用으로 許可를 받았다. 뼈 腫瘍, 腎臟癌, 乳房癌, 前立샘癌, 갑상샘癌, 大腸癌, 末期 癌患者 痛症 緩和用으로 治療 部位를 擴大해 갈 豫定이다. 特히 末期 膵臟癌으로 痛症이 甚할 때 痛症 緩和 療法으로 使用할 수 있다.

그러나 保險惠澤이 없어서 治療費가 子宮筋腫은 約 300萬 원(6回 治療), 膵臟癌과 肝癌은 1000萬∼1200萬 원으로 비싼 것이 欠이다. 空氣가 많이 있는 部位나 뼈를 싸고 있는 組織은 超音波가 到達하지 못해 胃癌, 肺癌, 腦腫瘍에는 使用할 수 없다. 하이프 나이프는 大槪 한 番에 1時間씩 3回 以上 治療를 받아야 한다.

最近 仁荷大病院 하이프센터에 招請돼 膵臟癌 하이프 施術 試演會를 가진 荒酒하 워싱턴대 醫大 消化器內科 敎授는 “初期 癌은 메스로 手術하는 것이 좋고, 末期 癌은 하이프 나이프와 抗癌治療를 竝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진한 記者·醫師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