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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映像物 公害 害毒이 必要해”… 營養價 있는 ‘긴 글’ 찾아 터치|東亞日報

“映像物 公害 害毒이 必要해”… 營養價 있는 ‘긴 글’ 찾아 터치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9月 1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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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까talk]텍스트 渴望하는 ‘비디오 디톡서’

活字의 危機를 論하는 映像의 時代에 때 아닌 ‘긴 글’ 바람이 불고 있다. 짧은 動映像을 뜻하는 ‘쇼트폼(short form)’ 콘텐츠와 反對로, 생각을 整理하면서도 共感할 수 있는 읽을거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中心으로 脚光받는다. 넘쳐나는 映像物로부터 精神을 解毒시키길 渴望하는 이들을 일컫는 ‘비디오 디톡서(Video Detoxer)’란 말까지 流行하고 있다.

비디오 디톡書들이 찾는 텍스트 콘텐츠는 單純히 情報를 傳達하는 實用的인 글과는 결이 다르다. 같은 情報라도 文學的 感受性을 더하거나 個性 있는 體驗이나 洞察을 살려 整理한 글이 많다. 굳이 따지면 블로그보다 鎭重하고 專門書籍보다 알기 쉽다.

이들은 하나같이 이런 글을 찾는 理由로 ‘대충 쓴 營養價 없는 글이나 廣告·弘報 性格이 짙은 콘텐츠에 지쳤다’고 입을 모았다. 會社員 박자영 氏(27)는 “出退勤 자투리 時間에 意味 없는 글이나 映像을 보며 時間을 헛되이 쓰는 게 싫었다”며 “나에게 도움이 되는, 密度 있는 콘텐츠에 對한 渴症을 느껴 찾아보기 始作했다”고 말했다. 30代 職場人 이성수 氏도 “無限大로 쏟아지는 3分 內外 動映像들은 보고 나서도 남는 게 없고, 답답하기만 했다”고 吐露했다.

이런 需要가 急增하면서 ‘긴 글 專用 온라인 플랫폼’들도 最近 크게 成長하고 있다. 2015年 始作한 ‘브런치’는 글을 揭載할 權限이 주어지는 作家가 되는 資格이 까다롭다. 現在 2萬餘 名의 作家를 保有하고 있는데, 미리 글들을 審査해 퀄리티를 維持한다. ‘퍼블리’는 比較的 現場 專門家를 著者로 涉外해 企劃段階에서 豫約 펀딩을 받거나 定期決濟를 通해 콘텐츠를 讀者들에게 供給한다. ‘스티밋’은 著者에게 讀者의 推薦 數에 比例해 一種의 假想貨幣인 ‘스팀’을 提供하는 方式으로 公信力을 끌어올린다.

비디오 디톡서에게 人氣 있는 글감은 아무래도 自己啓發이나 趣味를 깊이 있게 다룬 것이 많다. 워킹맘의 하루, 낯선 職業의 世界, 退社 準備期를 紹介한 글도 人氣다. 趣味로 발레를 배우는 過程을 담은 에세이 ‘어쩌다 마주친 발레’를 出刊한 윤지영 作家(45)는 “私的인 日記가 아니라 궁금해할 만한 情報들을 담는다. 映像보단 餘白이 있는 글이 適合하다”며 “플랫폼에서 作家 資格을 얻어서 글을 쓰는 거라 責任感이 크다”고 했다.

‘콘텐츠의 費用’에 對한 槪念도 많이 바뀌었다. ‘空짜 글’보다는 돈을 支拂하더라도 良質의 글을 追求한다. 마케팅을 專攻하는 大學生 이소연 氏(20)는 퍼블리를 통해 “6月 열린 칸 國際廣告祭 現場 消息을 발 빠르게 받아봤다”며 “以前엔 글을 돈 내고 읽는다는 게 낯선 槪念이었지만, 이젠 믿을 수 있는 콘텐츠라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이들 플랫폼은 利用者 環境도 긴 글 愛好家들의 趣向에 맞춰져 있다. 브런치의 허유진 擔當 디자이너는 “讀者 立場에서 긴 글이 잘 읽히도록 文章과 文壇의 餘白, 行間의 差異, 글字의 두께, 者間 等을 神經 썼다”고 說明했다.

이제 水準 있는 긴 글의 人氣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人氣 있는 콘텐츠는 冊 出刊으로 가는 디딤돌이 되기도 한다. 最近까지 박창선 作家의 ‘디자이너 使用說明書’ 等 總 900餘 卷이 이런 方式을 거쳐 出版됐다. 브런치 關係者는 “作家들이 持續的인 創作과 出刊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注文型 出版서비스 等 支援 프로그램을 運營하고 있다”며 “올 下半期에도 作家를 支援하기 위한 다양한 活動을 進行할 豫定”이라고 밝혔다.
 
조윤경 yunique@donga.com·김민 記者
#비디오 디톡서 #긴 글 #브런치 #퍼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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