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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首都圈/메트로 像像]抵抗의 新女性… 傳統 女人네… 나혜석 A·B|東亞日報

[首都圈/메트로 像像]抵抗의 新女性… 傳統 女人네… 나혜석 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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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3年 4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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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原 밀레니엄길 나혜석 銅像

예술가로서의 나혜석(왼쪽 사진)과 전형적 한국 여인의 모습의 나혜석. 조영달 기자 @donga.com
藝術家로서의 나혜석(왼쪽 寫眞)과 典型的 韓國 女人의 모습의 나혜석. 조영달 記者 @donga.com
‘내가 人形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아버지의 딸인 人形으로/남편의 아내 人形으로/그들을 기쁘게 하는 慰安物 되도다’

우리나라 最初의 女流 西洋畫家이자 詩人인 나혜석(1896∼1948)이 지은 詩 ‘人形의 가(家)’ 첫 句節이다.

京畿 수원시의 代表的인 繁華街로 손꼽히는 인계동 밀레니엄길. 이 길을 걷다 보면 文化와 藝術이 한데 어우러진 나혜석 거리를 만나게 된다. 羅蕙錫의 業績을 기리기 위해 2000年 水原市가 造成한 길이다. 거리 길이는 440m 程度. 거리 入口에는 그의 略歷과 作品에 對한 이야기가 깨알같이 적힌 案內席이 있다. 거리에서는 그가 지은 市와 銅像, 그림, 版畫 等을 만날 수 있다. 그中에서도 거리 兩 끝에 자리한 2個의 나혜석 銅像은 完全히 다른 모습이어서 興味롭다.

2個의 銅像은 女性 彫刻家 임송자 氏가 2001年 2月 만들었다. 上流層 집안에서 태어난 朝鮮 最高의 女性 畫家이자 엘리트 女性이었으나 끝내 行旅病者로 悲慘하게 죽어간 삶만큼이나 2個의 銅像은 對照的이다.

나혜석 거리 中央廣場 앞에 있는 첫 番째 銅像은 웨이브 머리, 블라우스에 치마, 그리고 當場이라도 어디론가 떠나려는 듯 兩손에는 旅行用 가방과 캔버스가 들려 있다. 新女性과 畫家의 이미지를 담은 것. 强烈한 눈빛에서 女性의 各種 權利와 惠澤을 要求했던 페미니스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200餘 m 떨어진 곳에 있는 두 番째 나혜석 銅像은 사뭇 다르다. 쪽紙 머리에 비녀를 꽂고 고무신에 버선을 신었으며 치마저고리를 입었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모습은 典型的인 韓國의 女人像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그가 앉은 椅子의 折半은 비어 있다. 銅像 뒤로는 羅蕙錫이 生前에 抵抗했던 前近代的 社會를 象徵하는 壁이 있다. 壁에는 ‘人形의 가’가 浮彫로 새겨져 있다. 이 對照的인 2個의 銅像은 傳統的 女人像과 家父長的 制度에 反撥했던 新女性上을 羅蕙錫을 통해 克明하게 對備한 것으로 評價받는다.

조영달 記者 dalsarang@donga.com
#나혜석 #밀레니엄길 #水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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