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槿惠大統領宗敎는 무엇? 學窓時節洗禮名 ‘율리아나’

東亞日報
入力 2014年 8月 14日 16時 31分

박태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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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惠大統領이 14日訪韓한 프란치스코 敎皇을 直接迎接한 가운데, 大統領의 異例的인 宗敎指導者 마중에 높은 關心이 쏠리고 있다.

朴大統領은 公式的으론 '巫敎(無敎)'지만 天主敎와의 因緣은 깊다.

朴槿惠大統領은 過去天主敎財團에서 運營하는 誠心女中·古瓦 서강대를 다녔다. 特히 1965年誠心女中在學時節洗禮를 통해 '율리아나'란 洗禮名까지 받았다. 當時 머리에 미사포를 쓰고 어머니인 陸英修女史와 함께 司祭 앞에 서있는 어린 朴槿惠의 모습이 寫眞으로 남아있다.

朴槿惠大統領의 洗禮名 '율리아나'는 이탈리아의 裕福한 家庭에서 태어났지만 平生弱者를 돌봤던 聖女의 이름이다.

朴大統領은 現在도 天主敎界人士들과의 因緣을 繼續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番 프란치스코 敎皇의 韓國訪問이 있기까지는 韓國天主敎會 못지않게 朴槿惠大統領의 役割이 컸다.

민경욱 靑瓦臺代辯人은 "敎皇訪韓이 成事되기까진 政府와 敎會의 努力도 重要했지만, 朴大統領도 持續的으로 敎皇의 訪韓을 要請해왔다"고 밝혔다.

靑瓦臺에 따르면, 朴大統領은 就任以後 프란치스코 敎皇의 訪韓을 公式的으로 4次例나 要請했다. 親書는 2次例傳達했고, 2次例는 訪韓한 敎皇廳高位人事를 통해 敎皇을 招請했다.

朴大統領은 昨年 10月, 페르난도 필로니 樞機卿訪韓 때도 殉敎者 124位諡福式과 關聯, "프란치스코 敎皇이 訪韓해 直接諡福式을 해주면 우리 天主敎民들에게 宏壯히 큰 膳物이 될 것"이라며 거듭 訪韓을 要請했었다.

한便, 朴大統領은 14日午前 10時 30分께 서울空港에 傳貰機篇으로 入國한 프란치스코 敎皇을 空港에서 直接迎接했다. 朴大統領은 "이番訪韓을 契機로 우리 國民에게 따뜻한 慰勞가 傳해지고, 分斷과 對立의 韓半島에 平和와 和解의 새 時代가 열리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뜻을 傳했다.

박태근 東亞닷컴 記者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