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판 反戰示威 “네타냐후 辭退하고 人質釋放을”

東亞日報
入力 2024年 5月 15日 01時 40分

김기윤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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輿論惡化에 建國일 行事大幅縮小
이집트, 이와 外交關係格下高麗

14日第76周年建國記念日을 맞은 이스라엘이 안팎으로 어려움에 處했다. 지난해 10月勃發한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와의 戰爭이 長期化한 가운데 國內에서는 하마스에 强勁策만 固執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總理의 辭任을 要求하는 示威가 잇따르고 있다.

아랍國中 이스라엘에 가장 友好的이라는 評價를 받는 이집트는 이스라엘軍의 라파 地上戰開始, 팔레스타인 民間人死亡者急增等을 理由로 外交關係格下를 考慮하고 있다. 라파 地上戰을 거듭 反對해 온 美國과의 龜裂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建國記念日前날인 13日 ‘顯忠日’(戰歿將兵追慕일)을 맞아 最大都市 텔아비브 等에서는 大大的인 反政府示威가 벌어졌다. 特히 하마스에 抑留된 이스라엘 人質의 家族들은 네타냐후 總理의 辭退와 早速한 人質釋放을 거듭 促求했다. 一部示威隊는 네타냐후 內閣의 最高極右人士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國家安保部長官을 “쓰레기”라고 批判하며 政府에 反感을 드러냈다.

當局은 通商顯忠日부터 불꽃놀이 等 다양한 祝賀行事를 開催했지만 올해 大部分의 行事를 取消했다. 예루살렘 國立墓地에서 열리는 횃불 채화식度元來生中繼했지만 올해는 錄畫放送으로 代替됐다.

14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랍圈에서 이스라엘에 友好的이라는 評價를 받았던 이집트조차 1979年平和條約을 맺은 지 45年 만에 外交關係格下를 考慮하고 있다고 報道했다. 그間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休戰協商을 仲裁해 온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謁奢니 카타르 總理는 같은 날 “라파 攻擊 탓에 休戰協商이 進展을 보지 못했다”고 이스라엘을 批判했다.

커트 캠벨 美國務部副長官은 아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完全한 勝利(total victory)’를 거두는 것은 不可能하다”고 13日斷言했다. 特히 全面地上戰을 强行하다 보면 이스라엘이 2001年 9·11테러 直後大混亂에 빠졌던 美國과 비슷한 處地가 될 수도 있다는 直擊彈을 날렸다. 토니 블링컨 美國務長官 또한 라파 攻擊反對意思를 거듭 밝혔다. 다만 라派에서 全面地上戰을 벌여 하마스를 潰滅시키겠다는 네타냐후 政權의 態度는 搖之不動이다.

카이로=김기윤 特派員 pe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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