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友軍 찾아 來달 佛-세르비아-헝가리 訪問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30日 03時 00分

홍정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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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年餘만에 유럽 巡訪 길 올라
美主導國際秩序本格挑戰行步

시진핑(習近平) 中國國家主席이 5月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를 國賓訪問한다. 시 主席의 올해 첫 海外巡訪이자 팬데믹 이전인 2019年 3月에 프랑스, 이탈리아, 모나코를 訪問한 뒤 5年餘 만의 유럽 訪問이다. 세 나라는 유럽에서 比較的中國과 友好關係를 維持해 온 國家로, 美國中心의 世界秩序에 變化를 주려는 意志를 强調하려는 것이라는 解釋이 나온다.

中國外交部는 29日 화춘잉 代辯人名義의 發表文에서 “시 主席이 3個國頂上의 招請으로 다음 달 5∼10日 유럽 3個國을 訪問한다”고 밝혔다. 엘리제궁度 이날 聲明을 통해 “(兩國頂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과 中東情勢는 勿論이고 氣候非常事態, 生物多樣性等 글로벌 問題에 對한 共同對應에 焦點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과는 지난해 4月 베이징에서 頂上會談을 했다.

프랑스는 1964年臺灣과 斷交한 뒤 中國과 國交를 맺어 兩國은 올해로 修交 60周年을 맞았다. 最近美國과 유럽聯合(EU)李 러시아를 隱密히 支援하는 中國에 持續的인 警告를 보내고 있는 渦中에도 兩國은 唯獨緊密하게 交流하고 있다. 마크롱 大統領은 지난해 訪中 때도 “프랑스는 美國에 依存하지 않는다”며 ‘戰略的自律性’을 主唱해 美國, 英國等의 非難을 샀다.

프랑스에 이어 다음 달 7日訪問하는 세르비아는 시 主席의 到着 날짜가 意味深長하다. 當日은 1999年 코소보 戰爭 때 美軍이 首都 베오그라드 駐在中國大使館을 爆擊해 中國記者 3名과 세르비아人 14名이 목숨을 잃은 지 25周年이 되는 날이다. 當時美國은 誤爆이라고 解明했지만, 中國은 原因糾明 및 關聯者處罰을 要求해 兩國關係가 梗塞됐다. 이 때문에 詩主席이 이날 中國大使館을 찾아 犧牲者追悼式에 參席할 可能性도 提起된다.

마지막 訪問國인 헝가리는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나토) 會員國이지만 中國의 經濟領土擴張 프로젝트인 ‘一對一로(一帶一路)’ 等에 積極的으로 協力하는 等親中, 親러시아 路線을 걷고 있다. 오르반 빅토르 總理는 지난해 10月 베이징에서 열린 第3回一帶一路國際協力頂上포럼에 參席하기도 했다.

홍정수 記者 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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