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上院도 共和黨에 넘어갈 판” 中間選擧 1週앞 ‘레드웨이브’

東亞日報
入力 2022年 11月 2日 03時 00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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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院激戰地 4곳中 2곳 勝利땐 共和, 上下院 모두 多數黨 차지
議會地形, 2024年大選에도 影響
바이든-오바마 vs 트럼프, 이番週末競合州 펜실베이니아서 遊說對決

一週日 앞으로 다가온 美國中間選擧(8日)에서 上·下院 모두 공화당이 多數黨을 奪還할 수 있다는 展望이 나온다. 이미 下院選擧版圖에서 優勢인 共和黨이 上院激戰地에서 민주당을 빠르게 追擊하며 中間選擧 무게追加徐徐히 공화당으로 기울고 있다. 民主黨 조 바이든, 버락 오바마 等現職, 前職大統領과 도널드 트럼프 前大統領은 5日上院最大激戰地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激突하는 等 이番週末이 選擧 판勢를 가름할 마지막 分水嶺이 될 것으로 보인다.

○ 上院激戰地에 부는 ‘레드웨이브’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日發表한 시에나칼리지 輿論調査結果에 따르면 조지아와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等上院選擧激戰地中 3곳에서 민주당 候補가 優勢이지만 隔差는 빠르게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은 이 4곳 中 2곳 以上만 勝利하면 민주당과 50席씩 兩分한 上院多數黨地位를 되찾으며 主導權을 가져올 可能性이 있다.

NYT 調査에 따르면 네바다에선 캐서린 코테즈 메스토 민주당 候補와 애덤 랙說트 공화당 候補支持率이 47%로 같았고, 조지아에선 來피얼 워녹 現上院議員(49%)李 허셜 워커 공화당 候補(46%)를 3%포인트 差異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에선 落胎權廢止를 贊成해온 워커 候補가 過去女子親舊에게 落胎를 慫慂했다는 疑惑이 提起됐음에도 그의 支持率이 上昇勢를 보이며 隔差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에선 줄곧 큰 優勢를 보이던 존 피터먼 민주당 候補(49%)와 메멧 오즈 공화당 候補(44%)의 支持率隔差가 5%포인트까지 줄었다. 피터먼 候補는 選擧運動期間心臟痲痹症勢를 일으켜 健康問題까지 불거지면서 苦戰하고 있다.

選擧豫測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이날 午後 10時半基準으로 上院選擧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勝利할 確率을 50 對 50으로 豫測했다. 一週日前만 해도 민주당 勝利確率을 55%로 봤지만 거센 ‘레드웨이브(red wave·共和黨 바람)’ 속에 優位를 빠르게 잃어가고 있다는 것. CNN 放送과 월스트리트저널(WSJ) 亦是上院全體 100席中 공화당 49席, 民主黨 48席, 競合 3席으로 보고 있다.

下院選擧에선 공화당이 多數黨을 차지할 것이라는 豫想이 支配的이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共和黨이 下院 435席中過半인 219席에서 優位라며 共和黨勝利確率을 82%로 내다봤다.

○ 바이든-오바마 對 트럼프 遊說激突

危機를 맞은 민주당은 上院激戰地守城에 死活을 걸고 있다. 特히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共和黨에 넘겨줄 境遇 2024年大選 판勢까지 흔들릴 수 있다고 憂慮한다.

바이든 大統領의 故鄕 펜실베이니아는 미시간 等과 함께 當初 민주당의 牙城으로 分類됐으나 製造業衰落과 함께 ‘스윙 스테이트(競合州)’로 옮겨간 地域. 2016年大選에선 힐러리 클린턴 當時 민주당 候補가 펜실베이니아를 비롯한 ‘러스트 벨트’에서 敗北하면서 트럼프 前大統領에게 大逆轉劇을 許容했다. 反面 조지아는 共和黨優勢였으나 2020年大選에선 바이든 大統領勝利의 발板이 된 곳이다.

바이든 大統領과 오바마 前大統領은 5日 펜실베이니아에서 함께 遊說에 나선다. 트럼프 前大統領도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아 공화당 候補支援에 나선다. 美 인터넷 媒體額시오스는 “바이든 大統領大選勝利의 核心이던 펜실베이니아가 來年上院을 누가 主導할지 決定할 것”이라고 傳했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레드웨이브 #上院激戰地 #美國中間選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