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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電子冊] 빅 슬립 (필립 말로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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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슬립 (필립 말로 시리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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基本情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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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일 形式 : ePub(8.63 MB)
  • TTS 與否 : 支援
  • 종이冊 페이지數 : 3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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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BN : 978895605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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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情한 都市의 探偵"
하드보일드(hard-boiled) : 無感覺한, 情에 얽매이지 않는, 딱딱한, 一切의 感傷이나 修飾없이 客觀的으로 表現하는.

'하드보일드' 推理小說의 代表的 作家 레이먼드 챈들러의 選集이 出刊된다. 그가 創造한 名探偵 '필립 말로'가 처음 登場하는 <빅 슬립="">이 멋진 壯丁과 編輯, 깔끔한 飜譯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필립 末路는 셜록 홈즈나 파일로 밴스 같은 타입의 探偵이 아니다. 그는 '모아진 警察 調査를 바탕으로 事件을 밝혀내거나 부러진 펜촉 하나로 事件을 再構成'하지 않는다. 아니 못한다. 그는 맨몸으로 事件 正가운데 뛰어들어 몸으로 부딪친다. 때로는 다치고 때로는 사랑에 빠지면서.

後날 많은 作家들이 필립 末路의 後裔들을 繼續해서 탄생시킬 程度로, 그의 캐릭터는 魅力的이다. 直感에 依해 움직이며 머리 回轉도 빠르고, 冷笑的으로 自己 할말은 다 하는 男子. 登場하는 女子들 모두 그에게 몸을 던지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恒常 비슷한 溫度로 維持되는 차가운 피, 담배煙氣 같은 느낌의 그 男子. 챈들러는 '겉멋'이라고도 볼 수 있는 캐릭터를 洗練된 比喩를 통해 成功的으로 그려낸다. '죽은 사람은 傷處받은 마음보다 무겁다' 이런 式의 멋들어진 文章들이 이어진다.

뭐니뭐니 해도 챈들러의 魅力은 그가 都市의 非情함, 쓸쓸한 雰圍氣를 卓越하게 그려낸다는 點이다. 必然的으로 無慈悲하고 冷酷할 수밖에 없는 都市의 秩序. 都市의 生理. 이야기 내내 비가 내리고 陰謀와 愛憎이 亂舞한다. 探偵이 가는 곳마다 죽음이 따르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決코 眞實을 말하지 않는다. 都市는 灰色빛. 모든 이에게 때가 묻어 깨끗한 사람은 없다. 아무리 비가 와도 人間의 罪惡은 쉽게 씻기지 않는다.

一年같은 닷새, 實時間처럼 展開되는 複雜한 事件은 結局 結末을 맞는다. 그렇다고 애거서 크리스티처럼 明快하게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러운 웅덩이 밑바닥 그속에 묻힌 醜惡한 眞實을 찾아내지만, 結局엔 또하나의 '시시한 現實'일 뿐이다.

그러나 探偵 末路는 얻어터지고 生命의 威脅을 받으면서도 如前히 꿋꿋하다. 自身이 옳다고 믿는 것, 지켜야 할 것을 守護하면서 갈 길을 간다. '레이먼드 챈들러는 20世紀 가장 뛰어난 小說家 中 한 사람이다. 時間이 흘러도 그의 글의 힘은 弱해지지 않는다'는 推薦辭는 只今도 有效하다. - 박하영 (200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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