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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文學賞 布稅 “冊 읽으면 삶을 더 强力하게 느껴”|동아일보

노벨文學賞 布稅 “冊 읽으면 삶을 더 强力하게 느껴”

  • 東亞日報
  • 入力 2024年 4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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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讀者 200名과 畫像懇談會
“내 作品 그리 재미있진 않지만
韻律 가진 글 自體가 내겐 音樂”

지난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는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에서 열린 한국 독자들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잠에서 깨자마자 최대한 글을 빨리 쓴다. 요즘엔 오전 5시부터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했다. 대산문화재단 제공
지난해 노벨 文學賞 受賞者인 노르웨이 作家 욘 布稅는 23日 서울 종로구 光化門교보빌딩에서 열린 韓國 讀者들과의 畫像 懇談會에서 “잠에서 깨자마자 最大限 글을 빨리 쓴다. 요즘엔 午前 5時부터 글을 쓰기 始作한다”고 했다. 大山文化財團 提供
“冊을 읽고 싶지 않으면 꼭 읽어야 할 必要는 없어요. 하지만 모든 偉大한 作品들을 통해 우리는 삶을 조금 새로운 方式으로 보게 되고 또 더 잘 理解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노벨 文學賞 受賞者인 노르웨이 作家 욘 布稅(65)는 23日 서울 종로구 光化門교보빌딩에서 韓國 讀者들과 畫像 懇談會를 가지며 이렇게 말했다. ‘世界 冊과 著作權의 날’인 이날 讀書의 重要性을 强調한 것이다. 그는 “冊을 읽으면 삶을 좀 더 强力한 方式으로 느끼게 될 겁니다”라고 强調하기도 했다.

이날 만남은 大山文化財團, 敎保文庫, 駐韓노르웨이大使館이 共同 開催한 ‘2024 朗讀共感―욘 布稅를 읽다’ 行事의 一部였다. 讀者 200餘 名이 參席한 가운데 社會를 맡은 정여울 文學評論家가 讀者들의 質問을 代身 傳達하고, 布稅는 約 1時間 동안 答辯을 이어갔다.

1959年 노르웨이 海岸都市 헤우게순에서 태어난 布稅는 1983年 長篇小說 ‘레드, 블랙’으로 登壇했다. 孤獨하고 荒凉한 피오르를 背景으로 平凡한 漁夫가 태어나 죽음을 向해 다가가는 過程을 淡淡하게 풀어낸 長篇小說 ‘아침 그리고 저녁’(2000年·문학동네) 等 죽음을 主로 다뤘다. 그는 “죽음은 事實 모두에게 똑같은 意味다. 죽음 以後는 알지 못하지만 確實한 건 언젠가 죽는다는 事實”이라며 “산 者와 죽은 者 사이의 距離가 그리 멀지 않다”고 說明했다.

그는 戱曲, 小說, 詩, 에세이, 童話 等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作品을 써왔다. 그가 쓴 戱曲이 世界 舞臺에 900回 以上 올라 ‘人形의 집’을 쓴 헨리크 입센(1828∼1906) 다음으로 많은 作品이 上演된 노르웨이 劇作家로 꼽힌다. 그는 “처음엔 生計를 위해 戱曲을 썼지만, 장르를 넘나드는 것이 作家의 삶을 오히려 수월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며 “戱曲을 쓸 때 小說과 詩 作業에서 배운 것을 適用할 수 있다. 이를 다 합쳐 새로운 言語를 탄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獨特한 韻律을 지닌 文章을 쓰는 理由를 묻자 그는 “글 自體가 내게는 音樂”이라고 答했다.

情 評論家가 “當身의 文學에서 깊은 慰安을 얻는다”고 傳하자, 그는 어린아이처럼 활짝 웃으며 答했다. “제 作品들이 그리 재미있는 冊은 아닌 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 冊이) 慰安을 줄 수 있다니 正말 기쁩니다.”


이호재 記者 hoho@donga.com
#노벨文學賞 #욘 布稅 #노르웨이 作家 #畫像懇談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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