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무슬림은 侵入者”… 野圈 “宗敎分裂助長”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24日 03時 00分

김윤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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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選擧 지면 侵入者에 財産再分配”
總選遊說서 反무슬림 發言 이어가
野 “露骨的嫌惡演說” 選菅委告發

‘힌두 極右主義’ 性向으로 有名한 나렌드라 모디 印度總理(寫眞)가 總選遊說中 무슬림 國民을 向해 “侵入者(infiltrator)”라고 言及했다. 野圈은 “現職總理가 露骨的으로 宗敎分裂을 助長하며 選擧의 公正性을 해치고 있다”며 그를 選擧當局에 告發했다.

모디 總理는 21日北西部 라자스탄州에서 이番選擧에서 自身이 屬한 執權 인도국민당(BJP)李 아닌 第1野黨印度국민회의(INC)가 勝利하면 “무슬림 같은 ‘侵入者’에게 富(富)를 再分配할 것”이라고 主張했다.

그는 시크敎徒人慢侮한 싱 前總理가 過去 “무슬림은 國家資産을 가질 權利가 있다”고 말한 點을 擧論하며 “여러분이 힘들게 번 돈을 ‘侵入者’에게 줘야 한다는 데 同意하냐”며 露骨的인 反(反)무슬림 發言을 이어갔다. 모디 總理는 하루 뒤 北部 우타르프라데시주 遊說에서도 “INC가 여러분의 財産을 再分配할 것”이라고 거듭 主張했다.

INC는 모디 總理가 무슬림에 對한 差別的發言으로 宗敎葛藤을 부추겼다며 22日 그를 選擧管理委員會에 告發했다. 明白한 이슬람 嫌惡發言이자, 宗敎關聯發言을 制限한 選菅委의 行動綱領을 어겼다고 主張했다. 有名 무슬림 言論人 라나 아이유브 또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뻔뻔한 嫌惡演說”이라고 批判했다.

聯邦下院議員 543名을 選出하는 印度總選은 19日부터 6月 1日까지 約 6週間 치러진다. 모디 總理가 人口의 80%를 차지하는 힌두敎有權者에게 期待 3線을 確定지으려 한다는 分析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모디 政權이 貧困層을 支援하는 經濟政策과 힌두敎信者인 大多數國民을 겨냥한 힌두 民族主義政策을 結合해 人氣를 維持하고 있다”고 分析했다.

모디 總理는 2014年執權後 줄곧 비(非)힌두敎徒, 特히 人口의 14.2%를 차지하는 무슬림을 露骨的으로 彈壓했다. 2019年再選에 成功하자마자 무슬림 人口가 3分의 2人 카슈미르의 特別自治權을 廢止했다. 올 1月에는 이슬람 寺院 터에 세워진 힌두敎寺院의 開館行事를 主管했다. 지난달 11日부터는 무슬림 難民에게 市民權을 附與하지 않는 改正市民權法(CAA)을 電擊施行했다.

김윤진 記者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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