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아共 10代 21名, 술집서 集團死亡… 毒劇物搜査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9日 03時 00分

강성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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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校試驗後 술집서 파티中慘變
警察 “춤추다 쓰러져… 外傷 없어”
現場의 술-물담배 等分析依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술집에서 10代靑少年 21名이 알 수 없는 사인으로 集團死亡했다. 現地搜査當局은 이들이 毒劇物中毒에 依해 死亡했을 可能性에 무게를 두고 搜査를 벌이고 있다.

AP通信에 따르면 25日南아共東南部 이스턴케이프주에 있는 港口都市 이스트런던의 한 술집에서 13∼17歲靑少年 21名이 숨졌다. 19名은 現場에서 숨을 거뒀다. 2名은 現地病院에 移送된 뒤 또는 移送過程에서 死亡했다.

이들은 學校試驗이 끝난 것을 記念해 地域 술집에서 파티를 벌이던 途中死亡한 것으로 傳해졌다. 베키 셀레 警察廳長은 AP通信等에 “(死亡者들은) 말 그대로 춤을 추다가 쓰러졌고, 死亡했다”며 “몇몇은 어지러움을 느껴 소파에서 자다가 死亡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死亡者들이 술집 바닥과 소파, 테이블 等에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映像이 올라왔다.

애初搜査當局은 좁은 술집에 많은 人員이 몰리면서 이들이 壓死했을 可能性에 무게를 뒀다. 하지만 死亡한 屍身에선 外相이 發見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이 가스 露出等毒劇物中毒으로 死亡했을 可能性이 더 크다고 보고 搜査를 進行中이다.

한 警察關係者는 現地言論 데일리매버릭에 “이들이 마신 술이나 파티 過程에서 피운 後카(물담배) 等으로 인해 毒性物質에 露出됐을 것으로 보고 搜査를 進行하고 있다”고 傳했다. 現地警察은 포렌식 샘플을 採取해 毒劇物硏究所等에 分析을 依賴했다.

南아共現地에서는 未成年者인 이들이 술집에서 集團死亡하자 論難이 커지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18歲未滿의 飮酒를 法으로 禁止하고 있다. 로이터通信等에 따르면 事故가 發生한 地域에서는 몇 週前부터 該當 술집이 未成年者를 손님으로 받고 있다는 民願이 이어졌다.

남아공 當局은 事故發生 다음 날 이 술집의 營業을 停止했다. AP通信은 “이番事故를 契機로 남아공 內貧民街나 뒷골목에서 運營中인 술집을 對象으로 主流法違反與否等에 對한 嚴格한 調査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傳했다.

강성휘 記者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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