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再選 두달만에 與小野大로… ‘親러’ 極右-極左躍進

東亞日報
入力 2022年 6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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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圈聯合 ‘앙상블’ 577席中 245席… 멜랑숑의 左派聯合 135席 ‘第1野黨’
極右 르펜의 國民聯合 8席→89席
20年만에 執權黨過半議席失敗…“民生外面-外交置重” 敗因分析

과반 실패 마크롱… 제1야당 약진 멜랑숑 19일 프랑스 북부 르투케 지역 투표소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하원 결선 투표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왼쪽 사진). 마크롱 대통령의 중도주의 범여권 연대 ‘앙상블’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577석 중 245석만을 확보해 과반 달성에 실패했다. 개표가 완료된 19일 밤 파리에서 극좌 성향의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대표가 연설하고 있다(오른쪽 사진). 이번 총선으로 그가 주도한 좌파연합 ‘뉘프’는 총 135석을 얻어 제1야당에 올랐다. 르투케·파리=AP 뉴시스 — **過半失敗 마크롱… 第1野黨躍進 멜랑숑** 19日 프랑스 北部 르투케 地域投票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이 下院決選投票를 마친 後 나오고 있다(왼쪽 寫眞). 마크롱 大統領의 中道主義汎與圈連帶 ‘앙상블’은 이番總選에서 全體 577席中 245席만을 確保해 過半達成에 失敗했다. 開票가 完了된 19日 밤 파리에서 極左性向의 張뤼크 멜랑숑 屈服하지않는프랑스(LFI) 代表가 演說하고 있다(오른쪽 寫眞). 이番總選으로 그가 主導한 左派聯合 ‘뉘프’는 總 135席을 얻어 第1野黨에 올랐다. 르투케·파리=AP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大統領이 이끄는 中道性向汎與圈聯合 ‘앙상블’이 19日總選에서 過半議席確保에 失敗했다. 反面極右 및 極左政黨은 모두 躍進해 與小野大議會가 誕生했다. 2002年總選以後 20年 만에 執權黨이 過半을 차지하지 못하면서 4月再選에 成功한 마크롱 大統領은 不過 두 달 만에 危機를 맞았다는 分析이 나온다.

그가 推進했던 減稅, 年金改革等國政運營은 勿論이고 유럽聯合(EU) 次元의 우크라이나 事態對應에도 相當한 變化가 不可避해졌다. 우크라이나를 侵攻한 러시아에 對한 制裁에 積極的이었던 마크롱 大統領과 달리 極右 ‘국민연합’을 이끄는 마린 르펜 代表와 極左 ‘屈服하지않는프랑스’의 張뤼크 멜랑숑 代表는 모두 親러시아 色彩가 剛하며 制裁에도 否定的이다.

○ 37年最高水準物價에 발목

19日內務部에 따르면 마크롱 大統領이 屬한 執權黨 ‘르네상스’, 民主運動, 地平線等中道右派政黨의 聯合 ‘앙상블’은 下院 577席中 245席을 얻어 過半(289席) 達成에 失敗했다. 마크롱 大統領은 再選後實施된 各種輿論調査에서 總選에서 低調한 成跡을 거둘 것이 豫想되자 지난달 初黨名을 旣存 ‘前進하는프랑스’에서 ‘르네상스’로 바꾸는 等各種努力을 기울였지만 有權者를 사로잡지 못했다.

그의 總選敗北를 惹起한 最大原因으로는 ‘經濟’가 꼽힌다. 우크라이나 事態로 에너지와 食糧 값이 치솟고 있는데도 外交에만 置重해 國民들의 팍팍한 살림살이를 外面한다는 批判을 받았다. 지난달 消費者物價는 1985年以後 37年最高値인 5.8%까지 올랐다.

反面 4月大選에서 마크롱 大統領과 競合했던 르펜 代表가 이끄는 국민연합은 89席을 얻었다. 5年前總選에서는 單 8席에 그쳤지만 約 10倍 많은 議席을 얻었다. 當初國民聯合의 目標價 15席內外였음을 勘案하면 대단한 成功이라고 르피가로는 診斷했다.

멜랑숑 代表가 綠色黨, 프랑스共産黨, 社會黨等을 합쳐 만든 左派聯合 ‘뉘프’는 135席을 얻어 第1野黨에 올랐다. 멜랑숑 代表는 “總選結果를 單 한마디로 말하면 마크롱의 敗北”라며 大統領을 正面으로 겨냥했다.

이로 因해 마크롱 大統領이 再選公約으로 내걸었던 減稅, 隱退年齡 62歲에서 65歲로 上向等各種政策의 執行에 큰 蹉跌이 생길 것으로 展望된다. 르펜 代表와 멜랑숑 代表는 줄곧 停年延長에 反對해 왔다. 마크롱 政權의 다른 法案亦是議會通過에 相當한 難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專門家들은 이番選擧에서 61席을 얻은 傳統右派政黨共和黨의 몸값이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마크롱 大統領이 極右, 極左보다는 相對的으로 路線이 비슷한 右派와 손을 잡고 政治的突破口를 찾으려 할 可能性이 높기 때문이다. 停年延長에도 贊成하고 있다.

○ EU 次元의 反러 路線도 蹉跌

프랑스의 外交政策에도 變化가 豫想된다. 마크롱 大統領은 16日에도 올라프 숄츠 獨逸總理,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總理와 우크라이나 首都 키이우를 찾아 우크라이나 支援意思를 밝혔다.

하지만 르펜 代表는 國民聯合運營過程에서 러시아 돈을 받았다는 疑惑에 휩싸일 程度로 러시아와 끈끈한 關係를 維持하고 있다. 그는 大選과 總選過程에서 줄곧 “러시아産 에너지 禁輸措置를 解除하라”고 主張했다. 멜랑숑 代表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大統領을 窮地에 몰면 안 된다”며 러시아를 斗頓했다. AFP通信은 議會가 膠着狀態에 빠지면 마크롱 大統領이 議會解散權을 發動해 再選擧를 試圖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等으로 有權者들의 視線이 곱지 않아 選擧勝利를 壯談할 수 없다고 傳했다.

파리=김윤종 特派員 zozo@donga.com
이채완 記者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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