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積弊搜査’ 言及에 前職靑祕書官들 “文大統領 지켜달라”

東亞닷컴
入力 2022年 2月 11日 15時 56分

김소영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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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在寅政府의 前職靑瓦臺參謀들이 11日國民의힘 尹錫悅大選候補의 ‘積弊搜査’ 發言과 關聯해 “文在寅大統領을 지켜 달라”고 呼訴했다. 민주당 常任顧問과 顧問團까지 나서 尹候補를 批判하는 聲明을 냈다.

高旼廷·尹建永·陳聲準議員等文在寅政府靑瓦臺에 몸담았던 前職祕書官 27人은 이날 ‘尹錫悅候補政治報復發言糾彈’ 聲明을 내고 “國民 여러분께 呼訴한다. 檢察共和國을 막아주시고 大韓民國의 民主主義를 지켜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尹候補가 文大統領을 搜査하겠다며 政治報復을 公言했다”며 “文大統領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根據도 없고, 現政府가 어떤 犯罪를 저질렀는지 具體的이지 않다. 莫無可奈”라고 批判했다.

송영길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집권시 적폐 수사’ 발언 등을 규탄하고 있다. 2022.2.10. 뉴스1 — 宋永吉代表를 비롯한 더불어民主黨議員들이 10日 서울 汝矣島國會에서 열린 議員總會에서 尹錫悅國民의힘 大選候補의 ‘執權時積弊搜査’ 發言等을 糾彈하고 있다. 2022.2.10. 뉴스1

이어 “이렇게 露骨的인 政治報復을 宣言한 大統領候補는 우리 歷史에 없었다”며 “우리 國民은 政治報復의 不幸한 歷史에 對해 아픈 記憶을 갖고 있다. 전두환 氏가 銃칼로 執權했을 때 김대중 前大統領은 死刑宣告를 받았고, 李明博大統領時節盧武鉉前大統領을 보내드려야 했다. 尹候補는 國民의 가슴 속에 남아있는 아픈 傷處와 葛藤을 다시 헤집고 있다”고 指摘했다.

또 尹候補를 겨냥해 “아직 大統領候補에 不過한 사람이 自身이 檢察의 모든 權限을 한 손에 쥐고 있는 양 檢察에 搜査를 指示하고 國民을 劫迫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文大統領을 向해 그 칼끝을 겨누고 있다. 文大統領에게 이럴진대 尹候補의 劫迫에서 自由로울 國民이 어디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檢察總長職을 내던지고 政治權에 뛰어들어 自身이 몸담았던 政府를 搜査하고 報復하겠다는 尹候補가 歷史를 恐怖의 時代로 되돌리고 民主主義를 破壞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면서 “未完의 改革을 完遂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 國民 여러분께서 부디 마음을 모아 달라”고 거듭 呼訴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단 및 고문단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22.2.11. 뉴스1 — 문희상 前國會議長이 11日 서울 汝矣島 민주당舍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選對委常任顧問團 및 顧問團記者會見에서 尹錫悅國民의힘 大選候補의 積弊搜査發言에 對한 聲明書를 發表하고 있다. 2022.2.11. 뉴스1

民主黨出身國會議員과 國會議長을 지낸 拷問과 拷問團들도 이날 別途의 聲明을 통해 “(尹候補發言은) 明白한 脅迫이며 政治報復豫告나 다름없다”며 “이番大選에서 가장 危險하고 또 危險한 일이 檢察總長出身인 第1野黨候補가 노리는 檢察共和國의 時代, 檢察獨裁政治의 現實化”라고 憂慮를 표했다.

顧問團은 “神聖한 檢察權을 政治와 결부시키는 行態自體가 積弊”라면서 “촛불精神으로 誕生한 現政府에 對해 積弊搜査 운운하며 政治報復의 馬脚을 드러낸 衝擊的思考에는 驚愕을 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韓國政治의 歷史에서 불쌍하고 抑鬱한 죽음이 얼마나 많이 이어졌나. 이러한 檢察權力의 積弊를 解消하고자 最善을 다했던 文在寅政府”라며 “그러나 文大統領으로부터 任命狀을 받은 檢察總長은 本人을 위한 僞善的 잣대를 들이대며 그 努力과 善意를 無慘히 짓밟아 버렸다. 그리고 기껏 뛰쳐나와 또다시 檢察共和國時代를 꿈꾸다니 慨歎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벌써부터 檢察組織內에 檢察總長出身인 尹候補가 當選되면 그 側近들이 서울中央地檢長을 비롯한 要職에 布陣할 것이라는 所聞이 亂舞하고 있다”며 “現政府에 對해 虛無孟浪한 積弊數詞를 言及해 또다시 獨裁政權時代의 惡行을 떠올리게 한 尹錫悅候補는 國民과 歷史 앞에 謝罪해야 한다”고 促求했다.

김소영 東亞닷컴 記者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