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逸 難民캠프의 不安한 希望|東亞日報

獨逸 難民캠프의 不安한 希望

  • Array
  • 入力 2015年 12月 30日 14時 01分


코멘트
독일 베를린의 대형 전시장 ‘메세 베를린’에 설치된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난민 젊은이. 로이터=뉴시스
獨逸 베를린의 大型 展示場 ‘메세 베를린’에 設置된 收容施設에 머물고 있는 難民 젊은이. 로이터=뉴시스
독일 베를린 옛 템펠호프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난민 수용시설의 대형 천막(위)과 칸막이. 로이터=뉴시스
獨逸 베를린 옛 템펠호프 空港 格納庫에 마련된 難民 收容施設의 大型 天幕(危)과 칸막이. 로이터=뉴시스
獨逸 베를린 南部 옛 템펠호프 空港. 1923年 門을 연 이 空港은 第2次 世界大戰 동안 베를린을 防禦하는 獨逸 空軍의 本據地 노릇을 했고, 戰爭이 끝난 뒤에는 共産主義에 맞서는 象徵物이었다. 48年 蘇聯이 서베를린을 封鎖했을 때는 美國이 主導하는 西方 聯合軍이 서베를린 市民들을 위해 數十萬t의 食糧과 燃料를 輸送한 ‘베를린 空輸作戰’의 中心地였다.
2015年 12月 7日 午後 6時 記者가 찾은 옛 空港의 格納庫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等 36個國에서 流入된 難民 2200名이 몸을 依託한 收容施設로 탈바꿈한 狀態였다. 11月 中旬부터 머물기 始作한 難民들은 格納庫 3곳에 大型 天幕이나 칸막이를 치고 生活하고 있었다. 베를린 市는 갑자기 넘친 難民을 受容하고자 이곳 外에도 옛 東獨 祕密警察 슈타지의 本部 建物, 大型 展示場 ‘메세 베를린’, 幼少年體育會館 等을 收容所로 쓰고 있다.

人當 生活費 109유로템펠호프 空港 格納庫 앞에서는 保安要員 4名이 森嚴하게 出入者를 統制하고 있었다. 難民 身分證을 提示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獨逸 政府는 民間 難民專門管理業體 ‘打마자’에 템펠호프 空港 難民收容所 運營을 委託했다. 難民專門管理業體 職員 45名이 難民收容所 運營을 責任지고, 케이터링業體 職員 50名이 難民들의 食事를 맡는 方式이다.
保安要員 76名은 크고 작은 非常狀況에 對備해 恒常 待機하고 있다. 醫療陣도 24時間 待機體制를 갖췄다. 格納庫 3곳 中 한 곳에는 大型 天幕 75棟이 놓여 있고, 나머지 2곳에는 大型 칸막이가 세워졌다. 天幕 안에는 2層 寢臺가 配置됐으며 모두 12名이 함께 지냈다. 天幕은 獨逸 聯邦軍에서 設置했다. 베를린 市는 收容所가 만들어진 지 한 달餘가 지난 12月 7日 現在 難民 生活費로 人當 109유로(藥 14萬 원)를 支給했다.
收容所 全體에서 퀴퀴한 냄새가 풍겼지만 雰圍氣는 밝고 希望이 넘쳤다. 시리아 出身 大學生이라는 아마르 사이드(20) 氏는 “레바논, 터키, 그리스, 마케도니아 等 10個國을 거쳐 한 달 만에 가까스로 獨逸에 到着했다”고 말했다. “未來가 不安하지 않느냐”는 質問에는 “全혀 不安하지 않다”며 “只今 獨逸語를 배우고 있는데 이곳에서 반드시 새로운 삶을 始作하리라 確信한다”고 答했다.
밖으로 나서자 移動化粧室과 샤워室이 보였다. 다른 受容 空間 2곳에는 成人 男子 키를 훌쩍 뛰어넘는 커다란 칸막이가 設置돼 있었다. 天幕 안처럼 亦是 2層 寢臺를 配置하고 10名 안팎 難民이 함께 生活했다. 天幕에는 家族 單位 難民들이 入住하고, 칸막이는 혼자 들어온 사람들이 차지했다.
두 番째 訪問地인 베를린 西部 메세 베를린을 찾은 것은 이튿날인 12月 8日 午前 10時. 이곳은 本來 各種 博覽會와 展示會 等이 열리는 大型 展示場으로, 26棟 中 3곳에 2000名 程度가 머무는 難民收容所가 마련돼 있다. 展示場으로 들어서자 기다란 卓子와 椅子가 보였다. 食堂으로 쓰이는 곳이었다. 配食時間은 아니었지만 마땅히 할 일이 없는 難民들이 椅子에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라크에서 아내와 子女 4名을 데리고 脫出했다는 나자르 알馬尾(39) 氏는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 그는 “爆擊으로 큰아이가 다리를 크게 다쳤다”며 “獨逸 땅에서 難民 地位를 인정받는다 해도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아야 할지 漠漠하기만 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現在 獨逸에 滯留 中인 難民 100萬 名 中 70% 以上이 先進國에서의 ‘더 나은 삶’을 期待하며 故國을 등진 젊은 男性들로 集計된다. 難民들은 1951年 7月 締結된 제네바 條約에 따라 難民 地位를 法的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收容所 生活을 해야 한다. 地位를 認定받으면 獨逸에 滯留할 수 있고, 合法的으로 就業해 돈도 벌 수 있다.
아프가니스탄 出身 아타울라 크넨잔(18) 氏는 親舊들에게 빌린 8000달러(藥 940萬 원)를 難民 브로커에게 주고 父母와 兄弟를 남겨둔 채 獨逸로 들어온 境遇다. 그는 “작은 보트를 타는 等 큰 危險을 甘受했지만 獨逸에서의 새로운 삶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12月 10日 午後 5時 獨逸 北部 小都市 슈베린(人口 約 12萬 名)의 한 幼少年體育會館. 地域 社會奉仕團體 ‘카리타스’가 이곳에서 獨逸 流入 難民을 歡迎하는 ‘웰컴카페(welcome cafe)’를 열었다. 카리타스 會員 等 市民 10餘 名이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等에서 온 難民 20餘 名을 맞아 簡單한 茶菓와 커피, 差 等을 함께 먹고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시리아 出身 難民 알리 某하마디(17) 氏는 “따뜻한 歡迎은 생각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슈베린에서만 이런 웰컴카페가 6곳이나 運營되고 있다.

問題 核心은 일자리슈베린이 主導인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州는 獨逸 聯邦政府의 決定에 따라 2015年 難民 2萬 名을 받아들였다. 슈베린은 그中 2000名 以上을 受容했다.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州 議會는 全體 71席 中 5席을 極右政黨인 國家민주당(NPD)李 차지하고 있다. NPD가 獨逸 16個 州 가운데 議席을 確保한 곳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 州가 唯一할 程度로 이 地域은 外國人의 定着을 꺼리는 雰圍氣가 相當하다. 11月 末부터 12月 初까지 슈베린 中央驛 앞에선 極右主義者 300?400名이 모여 ‘難民 大混亂 中止! 여긴 우리 땅이다. 메르켈 總理’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앙겔라 메르켈 總理의 難民政策을 批判하는 示威를 벌이기도 했다.
勿論 一般 市民 모두가 外國人의 定着을 꺼리는 것은 아니다. 카리타스 會員 클라우스 욀러킹(57) 氏는 “低出産으로 이미 人口가 줄고 있는 獨逸에서 難民 收容은 長期的으로 勞動力 不足을 채울 現實的인 代案”이라며 “이들이 獨逸 社會에 잘 適應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 몫”이라고 말했다.
슈베린 市廳은 副市長을 팀長으로 地域 警察, 聯邦軍, 勞動廳 等이 參與하는 難民對策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地域 赤十字社, 市民·宗敎團體 等이 現場에서 難民들을 맞았다. 難民들은 軍部隊 遊休施設, 學校 等에 一旦 收容됐다. 家族을 同伴하지 않은 滿 18歲 以下 靑少年을 24時間 集中 管理하는 特別施設度 運營한다. 自願奉仕者로 市民 100餘 名이 나섰다.
슈베린 市는 2016年 難民 3000名 以上이 더 들어올 것으로 展望했다. 안드레아스 룰 슈베린 副市長은 “難民은 結局 獨逸 社會가 包容해야 할 課題다. 解決策은 이들이 獨逸 社會에 融合(integration)되는 것인데, 그러려면 適切한 일자리를 提供해야 한다”고 말했다.
難民 大部分은 獨逸語 驅使 能力이 不足하다. 별다른 技術도 없다. 當場 職業을 求하는 게 어렵다는 意味다. 獨逸 政府는 難民들이 社會에 安着하도록 職業敎育學校, 平生敎育院 等에서 職業 敎育과 獨逸語 敎育을 받을 수 있도록 積極 推進하고 있다. 슈베린商工會議所는 職業敎育의 實務를 맡아 敎育生과 職業學校, 實習企業을 連結해주고 있다. 最近 職業敎育 過程을 紹介하는 弘報 冊子를 아랍語로 만들기도 했다. 페터 토트 슈베린商工會議所 職業敎育局長은 “서비스業 같은 進入障壁이 낮은 職種부터 일자리가 提供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종 동아일보 記者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