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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科學世上/김제완]科學을 쉽게 느껴보세요|동아일보

[科學世上/김제완]科學을 쉽게 느껴보세요

  • 入力 2006年 11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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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士와의 만남’이란 科學技術部 프로그램이 있다. 科學者가 初等學校 어린이를 包含한 靑少年과 對話를 하는 行事이다. 얼마 前 이 프로그램에 參加해서 初等學生 30名과 對話했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끝으로 將來希望에 對해서 물어봤다.

그들이 選好하는 職業은 놀랍게도 프로게이머가 가장 많았다. 演藝人, 警察官 等 다양한 職業이 나왔다. 科學者가 되겠다는 아이는 算術的으로 0.5名이었다. 30名 中 한 어린이만이 科學者가 아니면 蹴球選手가 되겠다고 對答했다.

初等學校 學生이면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 같은 科學者가 되겠다는 對答이 많게 마련인데 正말 어이가 없었다. “왜 科學者가 되기를 願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아이들은 입을 모아 “그거 어렵잖아요!”라고 合唱했다.

망치로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머릿속이 멍해졌다. 우리 敎育이 어떻게 되었기에 科學에 對한 憧憬과 好奇心은 어디로 사라지고 好奇心 많은 저 어린이들에게 어렵다는 생각이 박혀 있을까? 저 어린것들이 世上살이의 어려움을 벌써 겪고 있는 것인가?

科學者의 한 사람으로서 自責感과 함께 알 수 없는 憤怒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흰 종이 같은 어린이의 마음에 科學을 왜 저렇게 어려운 對象이라는 생각만으로 色漆을 해 버렸을까? 科學敎育이 무엇인가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中高校 學生의 理工系 忌避 現象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初等學生조차 經濟的 理由를 떠나 그저 어렵다는 理由 때문에 科學을 外面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判斷을 하게 됐다.

어떻게 해야 할까? 科學이 어렵지 않다는 印象을 갖게 하려면 좀 더 부드럽고 人間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敎育을 해야 한다. 科學을 科學만의 形式, 例를 들어 X+Y=Z처럼 딱딱하게만 傳達하지 말고 人間 社會와 實生活에 스며드는 內容이 必要하다는 얘기다.

美國의 境遇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2061’李 1995年에 始作됐다. 2061年에 完成하겠다는 野心 찬 敎育프로그램이다. 1995年에 地球 가까이 온 핼리彗星이 다시 다가오는 2061年까지는 科學에 對한 國民의 認識을 바꿔 보겠다는 政府 支援에 힘입어 美國 科學振興協會가 推進하는 野心作이다.

‘프로젝트 2061’에서는 傳統的인 物理, 化學, 生命科學 等을 벗어나 ‘에너지와 社會’ 같은 主題 아래 物理 化學 生命科學이 人文學的 香氣를 지니도록 다룬다. 美國만이 아니라 이웃나라 日本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2年 前에 始作했고 유럽 亦是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國內에서는 ‘사이언스 코리아’ 프로그램의 하나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主管하는 科學技術과 人文, 社會, 藝術의 만남 프로젝트가 進行되고 있다.

30日부터 12月 3日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印度洋홀에서 ‘科學과 藝術의 만남’이란 展示會가 열린다. 科學이 보는 時間과 空間을 美術을 包含한 藝術을 통해 大衆에게 傳達하려는 行事이다. 科學技術部와 文化관광부가 主催하고 科學文化財團이 主管하며 科學文化振興會가 總括 企劃해 연다.

展示會에서는 美術의 巨匠이라고 自他가 公認하는 마네, 모네, 피카소, 달리, 마그리트 같은 畫家가 뉴턴, 아인슈타인, 보어 等 科學의 巨匠과 얼마나 같은 생각을 하는지 볼 수 있을 것이다.

藝術은 理解되기 前에 傳達할 수 있는 機能을 가지고 있다. 反對로 科學은 理解하고도 傳達되기가 어렵다. 科學의 弱點을 補完할 수 있는 人文學的 接近이 꼭 必要하다는 생각이 나만의 偏見이 아니기를 굳게 믿고 싶다.

김제완 서울대 名譽敎授·科學文化振興會 會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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