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 할 것 없이 大學 敎育을 改革하려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改革의 目標는 무엇보다 ‘競爭力 높이기’로 모아진다. 世界 大學 評價에서 20位圈에 이름을 올린 大學이 유럽에서는 고작 英國의 옥스퍼드, 케임브리지밖에 없는 現實이 유럽 大學들을 改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한때 유럽의 大學들은 全 世界 大學의 벤치마킹 對象이었다. 只今은 反對다. 유럽의 大學들은 美國의 大學들을 닮으려 애쓰고 있다. 空짜 敎育과 平等 敎育을 强調하던 傳統을 버리고 競爭에 立脚한 엘리트 敎育을 志向하고 있는 것이다.

大學 入學 資格만 있으면 願하는 大學에 進學할 수 있는 프랑스에선 一部 大學이 競爭 選拔 시스템을 導入하려 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大學들은 學生들에게 授業料를 받기 始作했다. 받은 授業料는 卒業할 때 돌려준다. 途中에 學業을 抛棄하는 事態를 防止하고 學生들이 빨리 工夫를 마치게끔 刺戟을 주기 위해서다. 그리스에서도 競爭力 强化를 위해 最近 私立大學 設立을 禁止한 法案을 撤廢했다.

獨逸이 가장 積極的이다. 獨逸은 5個 州를 始作으로 앞으로 學期當 500유로의 授業料를 받을 豫定이다. 學費를 내지 않다 보니 競爭 雰圍氣가 造成되지 않는 現實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2011年까지 19億 유로(藥 2兆3000億 원)의 豫算을 大學의 硏究 振興에 投資하는 獨逸은 全國에서 엘리트 大學 10군데만 選定해 集中 育成할 方針이다. 市民들도 ‘大學의 水準은 같아야 한다’는 固定觀念을 버리는 데 贊成하고 있다.

獨逸의 한 敎育界 人士는 “學校들의 水準을 보면 ‘언덕’인 곳도 있고 ‘溪谷’인 곳도 있다”면서 “獨逸이 只今 바라는 것은 언덕을 山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韓國은 國內總生産(GDP) 對比 敎育費가 世界 最高 水準이지만 如前히 敎育의 質에서 評價를 높게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더 타임스의 大學 評價에서 100位 以內에는 서울대가 63位에 오른 게 고작이다. 政府의 敎育 政策 獨占, 平準化 理念 때문이라는 指摘이 나온다.

世界의 基準에서 ‘언덕’ 水準이라도 오른 大學이 果然 우리에게 몇 個나 있는가. 世界의 改革 趨勢와는 反對로 그나마 있는 ‘언덕’들마저 ‘平地’로 만드는 愚를 犯하는 건 아닐까.

금동근 파리 特派員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