城南 일화의 러시아 傭兵 데니스(26·寫眞)가 歸化試驗을 通過한 것. 城南 金泳鎭 副團長은 17日 “데니스가 7月 1日 歸化試驗을 봤고 오늘 法務部로부터 合格 通報를 받았다”고 밝혔다.

데니스는 이에 따라 앞으로 6個月 以內에 戶籍 登錄을 하고 國籍 節次를 마치면 韓國 國民이 된다.

外國人이 韓國人으로 歸化하기 위해서는 5年 以上 國內에 居住해야 하는데 데니스는 96年 水原 三星에 入團한 뒤 올해로 8年째 國內 프로舞臺에서 活動 中이다.

國內 프로蹴球에서 外國人 選手가 韓國 國籍을 取得한 것은 러시아 出身으로 2000年 歸化한 安養 LG 골키퍼 신의손(43ㆍ本名 사리체프)에 이어 두 番째.

데니스가 歸化 決心을 굳힌 것은 올 1月 城南으로 移籍하면서부터. 平素 ‘韓國에 온 以後 蹴球選手로서 富와 名譽를 누리게 됐다’고 입버릇처럼 말해 온 데니스는 올 初부터 韓國語와 韓國歷史, 常識 等 歸化試驗에 必要한 工夫를 本格的으로 始作했고 한番에 試驗을 通過했다.

데니스는 러시아 靑少年代表 出身으로 韓國 프로舞臺에 뛰어든 뒤 K리그에서의 活躍을 바탕으로 2000시드니올림픽과 2002월드컵 豫選에서 러시아代表로 뛰었다. K리그 通算 記錄은 178競技 出戰에 44골 37어시스트.

現在 球團 宿所가 있는 競技 龍仁市에서 妊娠 8個月째인 夫人 율리아(26), 아들 니키타(3)와 함께 生活하고 있는 데니스는 “選手生活이 끝난 뒤에도 韓國에서 繼續 살고 싶다”고 밝혔다.

김상호記者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