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事前踏査를 許容한 政府는 現實 認識에 問題가 있다. 政府가 對北 送金 疑惑 事件을 金剛山 事業으로 덮으려는 意圖를 갖고 있지 않느냐는 疑心을 살 만하다. 國民의 눈길을 돌리려는 것인지 아니면 輕俠이 돈 준 만큼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兩쪽이 合心해서 보여주려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意圖가 純粹해 보이지 않는다.

北韓이 對北 送金 問題와 關聯, 韓國 政府의 立場을 斗頓하고 이에 批判的인 輿論에는 極端的 言辭를 使用하는 것도 눈여겨볼 일이다. “同族 사이의 正常的이고 合法的인 經濟協力을 問題視하면 오직 對決과 衝突, 戰爭밖에 없다”는 脅迫은 北韓이 南北輕俠 事業의 一方的 受惠者라는 點을 勘案할 때 賊反荷杖에 該當한다. 임동원 特使가 다녀온 後 나타나고 있는 北韓側의 이런 異常한 行步를 單純히 偶然으로 置簿하기에는 무엇인가 釋然치 않다는 느낌이다.

政府가 이 事件을 暴露한 엄낙용 前 산업은행 副總裁는 檢察 搜査를 理由로 出國禁止시킨 狀態에서 정작 祕密送金을 主導한 현대아산理事會 정몽헌 會長과 김윤규 社長은 出國禁止를 解除해 가면서 이番 事前踏査에 나서게 하는 것도 理解할 수 없는 일이다.

政府가 只今 金剛山 陸路觀光보다 서둘러야 할 일은 2235億원 對北 送金의 內幕을 昭詳하게 밝혀 國民의 傷한 마음을 달래 주는 일이다. 祕密送金 疑惑이 解消되지 않는 限 金剛山 陸路觀光이 成事된다 한들 國民的 呼應을 期待하기도 어렵다. 南北輕俠이 成果를 거두기 위해서 무엇보다 重要한 것은 事業의 透明性이다. 이를 위해서라도 對北 送金 問題가 完全 解決될 때까지 南北輕俠 事業은 中斷하는 것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