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이 韓國시리즈 첫 優勝의 感激에 젖었다. 10日 大邱에서 열린 프로野球 韓國시리즈 6次戰에서 三星은 9回末 이승엽의 同點 스리런 홈런과 마해영의 끝내기 決勝 홈런으로 LG에 10-9의 劇的인 逆轉勝을 거뒀다. 三星은 이로써 4勝2敗로 優勝, 프로野球 出帆以後 韓國시리즈에서 첫 優勝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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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星 韓國시리즈 優勝畫報
偉大한 勝負師인가, 아니면 恒常 最高의 選手만을 거느릴 수 있었던 엄청난 幸運兒인가.
三星 김응룡監督(61·寫眞)에 對한 해묵은 論難은 이제 접어둬야 할 것같다. 모든 것은 結果가 말해주는 法. 그가 왜 4次戰에서 엘비라와 임창용의 ‘원투펀치’를 한꺼번에 마운드에 올리는 賭博을 敢行했는지 따위의 批判은 더 以上 重要하지 않다.
‘野球의 神’이라고 해도 監督 生活 20年中 折半에 이르는 10番의 優勝컵을 거머쥘 수 있을까. 그것도 韓國시리즈에서 딱 한番을 뺀 90.9%의 優勝確率을 자랑했다. 11次例의 韓國시리즈 通算 成跡은 勝率 0.712에 이르는 42勝17敗2無. 그 누가 敢히 그의 빛나는 業績을 깎아내릴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金監督度 어쩔 수 없는 人間. 그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結者解之’의 心情으로 18年間 정든 해태를 떠나 三星 유니폼을 입었다. 優勝 門턱에서 番番이 躊躇 앉고 마는 三星의 詛呪에 가까운 不運을 直接 自身의 손으로 끊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金監督은 移籍 첫해인 지난해 戰力上 弱勢인 두산에 初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2勝4敗로 逆轉敗하는 아픔을 겪었다. 個人的으로는 野球人生의 첫 試鍊이었고 三星으로선 ‘優勝請負社’를 모셔와도 어쩔 수 없다는 絶望感만 倍加시킨 한해였다. 金監督의 指導力에 對한 漏水現象이 여기저기서 생겨난 것은 當然한 手順.
하지만 金監督은 이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그의 말처럼 아직은 個性 剛한 超豪華 스타群團 三星의 選手들을 完全히 掌握하지는 못했지만 채찍과 당근을 適切히 섞어가며 選手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그 結果 金監督은 世界 프로野球社에 前例가 없고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V10’의 偉業을 達成했다.
大邱〓장환수記者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