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를 등지고 아크서클 왼쪽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가 옆에서 날아오는 볼을 뒤꿈치로 살짝 트래핑한 뒤 뒤돌아서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왼발 슛, 骨∼人.
유럽의 빅리그나 南美蹴球에서만 볼 수 있는 場面이 아니었다. 韓國의 18歲 少年이 이 같은 그림같은 슛을 성공시켜 一躍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17日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韓國靑少年代表팀(19歲 以下)과 브라질靑少年代表팀과의 評價戰. 韓國이 브라질에 3-4로 敗했지만 청구고 3學年 김동현이란 ‘될성부른 떡잎’을 發見한 競技였다.
김동현은 0-1로 뒤지던 前半 37分 아크서클 왼쪽에서 김수형이 패스한 볼을 힐킥으로 페널티地域으로 떨어뜨린 뒤 왼쪽으로 드리블해 들어가며 왼발슛,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相對 골키퍼 디에고度 얼이 빠진 채 지켜보고만 있었던 멋진 골이었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김동현은 後半 5分 이종민이 오른쪽에서 띄워준 코너킥을 골地域 正面에서 지키고 있다 머리로 받아 넣어 브라질에 韓國蹴球의 매운맛을 톡톡히 보여줬다.
김동현은 1m85, 80㎏의 堂堂한 體格을 利用한 포스트플레이(相對 守備手를 등지고 하는 플레이)에 能하다. 100m를 12秒에 뛰는 빠른 스피드에 헤딩力까지 두루 갖춘 파워 攻擊手로 評價받는다. 個人技도 뛰어나다.
2000年 1年間 브라질 지코클럽에서 硏修하며 先進蹴球를 經驗하기도 했던 김동현은 18歲 以下 代表로 出戰한 아시아學生選手權大會에서 5골, 7도움을 記錄하며 最優秀選手賞을 받는 等 最近 들어 거침없는 上昇勢를 이어가고 있다.
韓國은 김동현의 2골에 이어 최성국이 後半 16分 追加골을 터뜨렸지만 守備不安을 드러내며 連거푸 3골을 내줘 結局 敗하고 말았다. 81年 世界靑少年選手權부터 代 브라질戰 6連霸.
韓國에 組織力과 體力 補强이란 宿題를 안긴 競技였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 韓國은 前半에는 守備라인과 미드필드, 最前方 攻擊라인이 比較的 잘 맞물려 世界 最强 브라질과 對等한 競技를 펼쳤다. 韓國은 패스가 精巧하지 못하고 個人技가 떨어졌지만 최성국과 김수형이 中原을 指揮하며 볼을 左右로 빼주었다가 다시 相對 골문으로 이어지는 攻擊루트로 브라질을 잘 攻掠했다.
그러나 後半 들어 體力이 떨어지면서 集中力도 急激하게 곤두박질쳤다. 최성국의 追加골로 3-1로 앞서던 後半 19分 페널티地域 오른쪽 外郭에서 브라질에 許容한 프리킥 때 壁을 두껍게 쌓지 못해 提案에게 손쉽게 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이어 1分 뒤 히벨리累에게 다시 어이없는 골을 許容했고 後半 39分엔 決勝골까지 내줬다. 모두 守備手들이 相對 攻擊手를 제대로 막지 못해 許容한 골이었다.
신문선 SBS 解說委員은 “韓國 選手들이 後半 들어 體力이 急激히 떨어지면서 미드필더와 守備手들이 相對 選手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다 잡은 競技를 놓쳐 아깝다”고 評價했다.
大戰〓양종구記者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