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海에서 불어오는 짓궂은 비바람은 果然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맑은 하늘에 바람도 잔잔했던 필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順位를 알려주는 리더보드가 요동치고 있다.

19日 英國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GL(파71)에서 열린 第131回 브리티시오픈골프大會(總賞金 580萬달러) 2라운드.

前날 和暢한 날씨 속에서도 37名에게만 언더파를 許容했을 만큼 까다로웠던 코스는 빗방울과 海風이 불어닥치면서 더욱 選手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어느 누구도 뮤어필드를 쉽게 攻略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스코틀랜드 出身의 콜린 몽고메리(39)는 이날만 7打를 줄이면서 順位를 확 끌어올렸다.

前날 3오버파 共同 106位의 不振을 보였으나 故鄕 땅의 惡天候에는 너무 익숙하다는 듯 보기 없이 이글 1個와 버디 5個로 中間合計 4언더파를 記錄, 共同 4位까지 뛰어오른 것(以下 午後 11時30分 現在).

이 大會에 13次例 出戰했으나 優勝은 고사하고 94年 거둔 共同 8位가 自身의 最高 成績이었던 蒙古메리는 雨傘과 레인 재킷도 없이 빗방울을 맞아가며 거침없는 氣勢를 보였다.

史上 처음으로 4大 메이저 타이틀을 한해에 모두 차지하는 ‘眞짜’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골프 皇帝’ 타이거 우즈(美國)는 5番홀까지 2打를 줄이는 底力을 보였다. 前날 퍼팅 亂調에 시달려 共同 23位에 머물렀던 우즈는 3, 5番홀 징검다리 버디에 힘입어 中間合計 3언더파로 共同 10位까지 負傷, 先頭그룹을 威脅하기 始作했다.

‘필드의 皇太子’ 어니 엘스(남아공)는 9番홀까지 7언더파를 마크하는 絶頂의 샷 感覺을 떨치며 中間合計 9언더파로 첫날 共同 23位에서 單獨先頭로 치솟았다.첫 出戰한 메이저大會에서

共同先頭로 1라운드를 마쳤던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은 16番홀까지 中間合計 5언더파를 記錄, 老將 데스 스미스(49·아일랜드), 소렌 한센(덴마크) 等과 共同 2位에 올라 있다.

反面 첫날 共同 先頭 데이비드 톰스(美國)는 4오버파로 무너져 中間合計 이븐파로 共同 35位까지 떨어졌다. 또 메이저 無關 脫出을 벼른 世界 랭킹 2位 弼 미켈슨(美國)은 5오버파로 不振, 中間合計 2오버파로 前날 共同 4位에서 共同 72位로 곤두박질쳤다.

前날 2오버파에 그쳤던 최경주(슈페리어)는 이날도 12, 13, 14番홀 줄보기로 2打를 더 까먹어 中間合計 4오버파로 共同 103位까지 墜落했다.

김종석記者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