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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者便紙]박귀철/“애들에겐 부탄가스 안팔아요”|동아일보

[讀者便紙]박귀철/“애들에겐 부탄가스 안팔아요”

  • 入力 2002年 3月 28日 17時 23分


얼마 前 열린 東亞日報 마라톤大會에 처음 挑戰해 풀코스를 完走한 大邱에 사는 妻男을 祝賀하기 위해 집에서 조촐한 고기파티를 열었다. 居室에서 野外用 가스레인지를 켜고 고기를 굽는데 1回用 가스가 바닥 나 火力이 弱해지고 있었다. 그래서 初等學校 4學年 딸아이에게 洞네 슈퍼마켓에 가서 부탄가스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그런데 조금 後 딸이 오더니 가게 主人이 가스를 팔지 않는다고 했다. 瞬間 아차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未成年者에게는 携帶用 부탄가스 販賣가 禁止되어 있다는 생각을 깜빡 잊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내가 急히 뛰어가 부탄가스를 사 갖고 왔다. 利益보다는 規定을 지키는 洞네 슈퍼마켓 主人이야말로 正直한 社會를 이끄는 役軍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귀철 서울 강동구 성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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