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가톨릭대 醫科學硏究院 3層 ‘詩(視)科學 硏究室’은 늘 불이 켜져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硏究員(銃 25名) 가운데 누군가는 남아 白內障 等 눈 疾患의 征服을 위해 努力하고 있기 때문이다. 硏究室 곳곳에는 亦是 ‘年中 無休’인 隣近 中國 飮食店의 메뉴板이 있다. 硏究員들은 자장면으로 끼니를 떼우고 硏究에 매달리기 일쑤여서 ‘속이 검다’는 얘기도 듣는다.

99年 科學技術部가 國家 指定 硏究室로 指定한 이 곳의 責任者인 주천기 敎授(45)는 每日 밤 늦게까지 硏究한다.

그는 지난해 白內障 治療 뒤 再發하는 ‘後發性 白內障’을 抑制하는 裝置인 ‘修正체낭 安全 링’을 開發해 IR52 蔣英實賞을 받았다. 또 有限醫學賞 對象, 光慧學術賞, 범碩學술財團 最優秀論文賞 等 수많은 賞을 받았다.

朱 敎授는 特許가 6個 있으며 그와 協力하는 바이오 벤처도 4個나 된다. 그는 白內障, 綠內障, 角膜 이영양症 等 眼科疾患에 關聯한 論文 40餘篇을 世界的 學術誌에 發表해 眼科 分野 第1의 ‘中堅 硏究가’로 꼽힌다.

-왜 國家에서 詩科學 硏究室을 國家 指定 硏究室로 擇했다고 보나.

“白內障은 人體의 ‘렌즈’인 水晶體가 混濁해지는 눈 疾患으로 美國에선 每年 150萬 건, 國內에서는 20萬 件의 手術이 이뤄진다. 白內障은 또 再發이 잦은 疾患이다. 처음 白內障이 생겨서 治療받은 患者 中 30∼50%가 5年 안에 ‘後發 白內障’이 찾아와 레이저로 水晶體 뒤에 구멍을 내는 施術을 받아야 한다.

詩科學 硏究室에서는 後發 白內障을 抑制하는 方法에 對해 主로 硏究하고 있다. 우리는 韓國人이 水晶體의 上皮細胞가 變形돼 白內障이 생기는 境遇가 外國人에 비해 越等히 많으며 TGF-β 等의 物質이 增加하면 上皮細胞가 變異된다는 點을 밝혀냈다. 現在 왜 TGF-β가 늘어나는지가 풀어야 할 宿題다.”

-白內障은 왜 생기며 豫防할 수는 없나?

“아직 正確한 原因을 모르기 때문에 뚜렷한 豫防策도 없다. 老化와 紫外線 露出, 飮酒, 吸煙, 스테로이드 製劑 臟器 使用 等이 原因으로 推定된다. 따라서 햇빛이 强烈할 때엔 선글라스를 끼고 外出하는 것을 習慣化하고 스테로이드 成分의 藥을 오래 服用하거나 바를 때엔 醫師와 相議하는 것이 좋다. 遺傳的 要因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糖尿病의 合倂症으로 白內障이 생기는 境遇도 많으므로 患者는 合倂症 豫防에 特히 神經써야 한다.”

-白內障의 治療法은.

“手術로 治療할 수 있다. 最近 몇 年 동안 手術法이 飛躍的으로 發展해 患者들은 크게 念慮하지 않아도 좋다. 手術은 20分 안에 이뤄지며 눈에 點眼劑를 넣어 痲醉한 다음 눈瞳子를 擴大하고 角膜을 3㎜ 程度 자른다. 다음 자른 部位로 ‘超音波 油化吸入器’를 넣어 混濁한 水晶體를 부숴 밖으로 빨아낸 뒤 접힌 人工水晶體를 넣으면 눈 안에서 人工水晶體가 펴진다. 手術 部位는 저절로 아문다. 白內障은 일찍 治療할수록 手術이 正確하게 이뤄지고 視力이 잘 回復된다. 視力이 갑자기 떨어졌을 때 한쪽 눈을 가려서 뿌옇게 보이면 白內障일 可能性이 크다.”

▼연세대 세브란스病院 김응권 敎授▼

延世大 醫大 세브란스病院 안과 김응권 敎授(46)는 眼科 醫師들 사이에 ‘解決士’로 通한다. 많은 醫師들은 患者의 角膜 疾患이 제대로 治療되지 않거나 라식手術 뒤 뜻밖의 合倂症이 생기면 그를 優先的으로 찾는다.

金 敎授는 眼科 手術醫 ‘高手(高手)’답게 쉽게 ‘칼’을 들지 않는다. 그는 近視 矯正術을 받으러 온 患者에게 副作用에 對해 ‘겁먹을 만큼’ 낱낱이 일러주고 그래도 手術받겠다는 患者에 限해 誓約書를 받고 手術한다. 當然히 그에게 手術을 받고 副作用이 생긴 사람은 손에 꼽을 程度로 적다. 또 副作用 事例도 大部分은 그의 ‘指示’를 어기고 눈을 함부로 다룬 탓에 생긴 것이다.

그는 96年 엑시머레이저나 라식 때 角膜을 節制한 뒤 눈알이 움직이지 않도록 固定하는 裝置를 開發했고 98年 이와 關聯된 特許를 따내기도 했다.

-엑시머레이저, 라식, 라섹은 어떻게 다른가?

“모두 레이저로 角膜을 쏘아 빛의 屈折度를 바꿔 近視를 治療하는 것이다. 一般的으로 엑시머레이저로 불리는 表層切除術(PRK)은 角膜에 直接 레이저를 쏘는 것이다. 라식은 角膜의 바깥 部分을 얇게 잘라 뒤로 젖힌 뒤 角膜 안쪽에 레이저를 쏘아 角膜을 깍아 얇게 만드는 것. 라섹은 角膜의 가장 바깥部分人 上皮를 긁어서 옆으로 밀어내고 레이저를 쏜 다음 다시 上皮를 原位置로 복귀시키는 것으로 PRK와 라식의 中間 方法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PRK, 라식, 라섹 順으로 技術이 進一步한 것으로 알고 있다. 果然 그런가.

“그렇지는 않으며 各各 長短點이 있다. PRK는 라식보다 痛症이 1, 2日 오래 가지만 後遺症이 적고 手術 뒤 視野가 뚜렷하다는 長點이 있다. PRK가 男性 디옵트 6, 女性 디옵트 7까지만 該當되는데 비해 라식은 그보다 視力이 나쁜 境遇에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痛症이 적다. 그러나 깎았던 實質 部位가 角膜에 붙지 않아 떨어질 수가 있으며 一部에서는 角膜이 突出되는 副作用도 있다. 또 手術 뒤 感染은 PRK가 많지만 라식은 한番 感染되면 症勢가 아주 甚하다. 한便 라섹은 角膜이 얇을 境遇 主로 받는다. 一般的으로 施術뒤 3個月까지 視野가 흐린 ‘混濁’李 PRK보다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以後에는 混濁 程度가 PRK와 비슷하며 무엇보다 아직까지는 安全性이 完全히 立證되지 않았다.”

-近視 矯正術을 받을 때 또다른 留意點은.

“可能하면 한쪽 눈을 施術받은 다음 6個月 뒤 다른 눈을 施術받는 것이 좋다. 一部에서는 機械만 새 것이면 萬事亨通人 것처럼 얘기하지만 完璧한 機械는 없으며 醫師의 熟鍊度가 成功 與否를 左右하는 境遇가 많다. 手術 뒤 적어도 3, 4日은 눈을 쉬게 하는 것도 必要하다. 手術 뒤 곧바로 職場 生活을 하면 副作用이 생길 可能性이 크다. 다른 사람의 身體나 物件과 부딪히는 일을 하는 사람은 라식보다는 PRK를 받아야 角膜이 떨어지는 일을 避할 수 있다. 또 밤에 運動을 하거나 夜間 運轉을 많이 하는 사람은 레이저 近視矯正術을 받을 때 醫師와 깊이 相議하는 것이 좋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어떻게 뽑았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응권 敎授와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주천기 敎授가 눈 疾患 分野 베스트 中堅醫師로 共同 選定됐다.

이는 동아일보사가 全國 14個 醫大의 안과 敎授 55名에게 △家族 中 눈 疾患 患者가 있으면 맡기고 싶고 △治療 및 硏究 實績이 뛰어난 50歲 以下의 醫師 5名씩을 推薦받아 集計한 結果다.

이番 調査에서는 當初 △外眼部 △綠內障 △小兒 눈疾患 △網膜疾患 △눈 成形의 다섯 分野로 나눠 紹介할 豫定이었지만 一部 醫師의 專攻이 겹치는 等의 理由로 한꺼번에 紹介하기로 했다. 서울大病院 정흠, 세브란스병원 권오웅 敎授 等 50歲 以上의 敎授들도 많은 推薦을 받았다.

所屬 敎授들의 推薦 點數를 합친 病院別 順位에서는 서울大病院이 1位였고 세브란스병원, 三星서울病院, 강남성모병원, 서울중앙병원이 엇비슷한 點數로 2位圈을 形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