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의 一方的 發表는 믿을 수 없다.”

‘죽음의 纖維’로 알려진 石綿이 서울 地下鐵에서 檢出됐다는 事實이 밝혀지면서 石綿의 有害性 論難이 뜨겁다. 서울市가 問題를 提起한 市民團體와 共同으로 벌인 實態調査여서 그 波長은 더욱 커질 展望이다.

서울市는 3日 石綿 檢出 事實을 公式發表하면서 檢出된 石綿이 人體에 크게 有害한 水準이 아니라고 거듭 强調했지만 서울지하철勞動組合과 環境團體 等은 서울市를 源泉的으로 믿지 못하겠다는 態度다.

▼爭點別 兩側 立場▼

▽地下鐵內 石綿은 果然 人體에 有害한가?〓가장 큰 爭點이자 論難의 本質이다. 이番에 石綿이 檢出된 境遇는 △換氣用 덕트 및 連結部位 개스킷 等 設備資材 △天障 石膏보드와 壁面 道袍物質 等 마감材 △電動車用 部品 等 36件.

서울市는 “檢出된 石綿은 人體에 덜 害로운 백석면이 大部分”이라며 “補修作業 等 工事를 벌일 境遇가 아니면 實際로 人體에 露出될 可能性이 적기 때문에 平常時에는 安心해도 된다”고 말했다. 石綿 中 纖維形態가 가늘고 뻣뻣한 청석면의 境遇 몸속에 오래 남아 있어 가장 有害하지만 백석면은 이보다 훨씬 安全하다는 것.

그러나 環境團體와 專門家들은 調査 時點이나 方法 等에 疑問을 提起했다.

서울環境運動聯合 關係者는 “서울市는 1期 地下鐵(1∼4號線)內 石綿을 모두 交替했다고 했는데 調査結果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冷暖房公社 等 各種 補修工事 過程에서 發生한 石綿이 作業者와 市民들의 健康에 나쁜 影響을 미쳤을 것”이라고 主張했다.

特히 브레이크 라이닝 等 電動車 部品에도 石綿이 含有된 것으로 밝혀지자 環境團體와 地下鐵 勞組側은 “89年 以後 브레이크 라이닝 素材를 石綿에서 人體에 無害한 케블라로 轉換하는 等 石綿 使用을 中止해왔다는 서울市의 發表는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指摘했다.

▽果然 백석면은 괜찮을까〓서울시는 “石綿의 空氣 中 濃度가 美國의 環境基準勸告値인 0.01個/cc보다 낮은 0.0018個/cc로 나타나 安全에 問題가 없다”고 說明했다.

그러나 合同調査班에 參與한 원진勞動環境健康硏究所 이윤근(李允根) 博士는 “石綿은 空氣 中에 極少量만 있어도 人體에 致命的이기 때문에 美國에서는 아예 基準値를 提示하지 않고 있다”고 主張했다

亞州大 豫防學敎室 장재연 敎授(環境保健專攻)도 “백석면은 毒性 程度가 낮을 뿐이지 여러 事例를 통해 有害性이 立證된 發癌 物質”이라며 “백석면이 ‘比較的 有害性이 낮다’는 서울市의 表現은 語不成說”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되나?〓서울시는 調査 結果 確認된 石綿이 人體에 無害하다는 說明을 되풀이하면서 波紋 收拾 對策 마련에 腐心하고 있다.

서울市 장흥숙(張興淑) 大氣保全課長은 “有害物質이 含有된 建築資材의 使用을 制限하는 內容의 ‘地下生活空間空氣質管理法’ 改正을 中央政府에 建議하는 한便 地下鐵 歷史에 ‘石綿地圖’를 作成해 工事 前에 豫防敎育을 實施하는 等의 安全措置를 實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地下鐵 勞組와 環境團體들은 石綿 有害性 論難을 拂拭시킬 根本對策 마련을 促求하고 있다.

勞組側은 3日 聲明을 내고 “作業現場에 있었던 勤勞者들을 對象으로 健康疫學 調査를 實施하라”고 要求했다.

서울環境運動聯合의 양장일 事務處長도 “地方의 地下鐵과 鐵道, 民間 建物에도 많은 量의 石綿 資材가 使用된 만큼 政府가 全面的인 調査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철·차지완기자>yc9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