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戰爭 當時 赫赫한 戰果를 올리고도 功績을 인정받지 못했던 參戰勇士 6名이 50年 만에 後輩 將兵들 앞에서 勳章을 받고 感激의 눈물을 흘렸다.

陸軍 鐵壁部隊는 13日 江原 江陵 綜合運動場에서 參戰勇士와 在鄕軍人會 關係者, 軍 將兵, 市民 等 5000餘名이 參席한 가운데 ‘江陵·大關嶺 地球 勝戰 記念行事’를 갖고 잊혀졌던 英雄들에게 勳章을 傳達했다.

江陵·大關嶺地區 戰鬪는 51年 2月 首都師團이 江陵市와 大關嶺을 奪還하면서 北韓軍 429名을 射殺하고 固城郡 北方까지 進擊하는 契機가 된 戰鬪.

이날 花郞武功勳章을 3個나 받은 안현득(安賢得·69·江原 태백시 철암동)氏는 “當時 戰鬪中 6名의 戰友를 내 손으로 묻어야 했다. 戰鬪中 쓰러진 英靈들이 주는 勳章이라고 생각하니 기쁨보다 肅然함이 앞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當時 19歲로 一等兵이었던 安氏는 斥候兵으로 戰鬪에 參加했으며 敵 20餘名을 射殺해 中隊長으로부터 ‘땡삐’라는 別名을 얻기도 했다.

忠武武功勳章 等 3個의 勳章을 받은 박준성(朴準成·77·태백시 동점동)氏는 江陵 戰鬪 當時 二等中士로 同僚 11名과 함께 2.5인치 로켓砲 2臺로 蘇聯製 탱크 3臺를 破壞한 功勞를 認定받았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