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의 이곳저곳을 걷다 보니 오히려 내 自身과 祖國에 對해 더 잘 알게 됐어요.”
3日부터 6日까지 日本 오사카, 고베, 미야기縣 里後에서 열린 韓日友情걷기大會에서 最高 話題의 人物은 斷然 韓國의 김철수氏(55·서울 강남구 포이동). 그는 日本 걷기同好人들 사이에서 神話的인 存在다. 日本의 구석구석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기 때문.
아사히신문이 1999年부터 始作한 ‘200餘年 前 日本 近代 指導를 처음 만든 이노우 다다打카의 발자취 따라 걷기’ 行事에 2年 동안 單 한番도 거르지 않고 모두 參席한 것.
1999年 1月 도쿄를 出發해 아오모리를 거쳐 北쪽 삿포로를 돌아 나가노 오사카 等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오사카를 始作으로 오키나와, 규슈, 야마구치 等을 거쳐 다시 도쿄로 돌아왔다. 以後 金氏는 걷기大會만 열리면 參加하는 ‘걷기 마니아’가 됐다.
“大東輿地圖를 만든 김정호先生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지는 않으세요”라고 묻자 金氏는 웃으며 “勿論 가보고 싶지요. 하지만 마침 日本이 먼저 이런 行事를 했고 이웃나라라 더 熱心히 參加했습니다”라고 對答했다.
金氏가 日本땅을 걷기 始作한 理由는 새로운 挑戰을 위해서. 國際通貨基金(IMF) 管理 體制이던 1998年 겨울 한국문화정책개발원 硏究企劃部長이었던 金氏는 人員을 縮小해야 하는 곤란한 業務를 맡게 되자 後輩들의 길을 터 주자는 생각에 辭表를 쓰고 나왔다. 마침 그 무렵 아사히신문의 걷기行事가 있자 이에 參加하며 새 삶을 構想하게 된 것.
“日本 地圖의 先驅者 이노우가 처음 測量을 始作한 것이 55歲 때입니다. 이제 제가 쉰다섯이 됐으니 새로운 일을 始作해야지요. 이웃나라를 걸으며 내 自身에 對해 새로 알게 됐어요.” 2年間 日本땅을 걸은 그의 짧지만 意味있는 所感이다.
<리후〓전창기자>jeon@donga.com
리후〓전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