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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진양혜夫婦의 育兒法]"언제나 엄마 맘대로만 해"|동아일보

[손범수-진양혜夫婦의 育兒法]"언제나 엄마 맘대로만 해"

  • 入力 2001年 5月 2日 18時 38分


“오늘 만나서 놀기로 約束했단 말이야. 約束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잖아!”

“電話해. 너무 늦었으니 다음에 놀자고. 오늘은 엄마랑 놀아.”

“엄마랑 노는 건 재미없어. 엄마는 엄마 마음대로만 해?”

얼마 前 親舊 집에 놀러가겠다는 아이를 너무 늦었다는 理由로 가지 말라고 했더니 아들이 바로 抗議했다.

“엄마는 너의 保護者야. 엄마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늦어서 그 집에 失禮가 되기 때문에 許諾할 수 없어.”

“幼稚園 끝나고 學院 가고, 約束時間이 늦을 수밖에 없단 말이야.”

아이는 繼續해서 自身의 立場을 固執했다.

“그래도 오늘은 안 돼. 좀더 일찍 끝나는 날 만나.”

아이는 못마땅하다는 表情을 繼續 짓더니 마지못해 親舊에게 電話하고 約束을 미뤘다.

아이는 요즘 親舊들과 함께 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親舊들과 서로 各自의 집을 오가며 장난감 情報도 交換하고 TV에서 본 漫畫 속의 役割을 定해 ‘役割놀이’를 하며 온 집안을 뛰어다닌다.

勿論 아이가 또래와 어울려 서로 意見을 調整하며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 저절로 社會性이 길러지고 여러모로 좋아 親舊들과 노는 것을 積極的으로 勸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바쁜가. 모두들 한두 가지 以上 私敎育을 받고 있으니 時間 맞추기가 어렵다. 어렵게 맞춘 約束을 못 지키게 됐으니 不滿이 가득할 수밖에….

아이가 漸漸 커가면서 아이 키우기가 正말 어렵다는 것을 하루하루 切感한다. 이제 일곱살이 된 아이는 自身의 主張을 또박또박 이야기하고 父母의 不當한 處事에 論理的으로 抗議를 한다. 그동안 民主的이고 合理的으로 아이를 키우겠다고 決心했으니 어찌 보면 아이의 理由 있는 抗辯이 當然한 것이지만 마음 한 구석은 慇懃히 섭섭하다.

‘아니 벌써 父母에게 反抗을! 이제 너도 품안의 子息이 아니란 말이지.’

슬쩍 親庭 어머니께 볼멘소리를 했더니 이제 始作이란다. 앞으로 넘어야 할 높은 山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신다. 다시 한 番 마음을 가다듬고 이제부턴 더 精神을 바짝 차려야겠다. 相對가 漸漸 만만치 않게 成長하고 있으니.

‘아들아. 民主的이고 合理的이라는 것이 비록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우리 한番 해보자꾸나. 남을 配慮하면서도 自身의 意志를 굽히지 않는 너, 妥協할 줄 알면서 自身의 잘못을 認定할 줄 아는 너, 스스로 最善을 다하며 남을 사랑할 줄 아는 멋진 너의 모습을 期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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