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活의 信號彈은 너무도 强烈했다. 得意에 찬 表情으로 불끈 쥔 주먹을 펌프질하듯 내지르는 特有의 優勝 세리머니는 ‘皇帝’의 모습 그대로였다.

運命의 18番홀(파4·441야드). 타이거 우즈(26·美國)가 날린 티샷은 훅이 나면서 페어웨이를 벗어나 OB 말뚝 近處의 카트 道路에 떨어졌고 한 女性 갤러리가 이 공을 주워 잘 다져진 러프에 떨어뜨렸다. 幸運까지 누린 우즈는 195야드를 남기고 5番 아이언으로 果敢하게 워터해저드를 가로지르는 세컨드샷을 날려 홀컵 4.5m 地點에 功을 세웠다. 우즈의 버디 퍼팅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면서 홀컵 안으로 빨려들어갔고 갤러리의 歎聲이 터져나왔다. 챔피언 퍼팅이었다.

19日 플로리다州 올랜도의 베이힐GC에서 幕을 내린 美國PGA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總賞金 350萬달러. 우즈는 最終合計 15언더파 273打를 記錄해 ‘왼손잡이’ 弼 미켈슨(美國)을 1打差로 제치고 優勝했다. 지난해 9月 캐나디안오픈 以後 6個月 만의 優勝으로 시즌 첫 勝이자 大會 史上 두 番째 2連霸 達成.

1라운드를 共同 35位로 끝냈을 때만 해도 우즈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8個 大會 連續 武官의 不振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順位를 끌어올리더니 마침내 頂上을 밟는 底力을 떨쳤다. 特히 危機를 헤쳐나가는 老鍊한 競技運營과 한결 나아진 퍼팅이 돋보였다. 올 시즌 우즈는 홀當 平均 퍼팅數 1.781個로 121位에 처져 있다. 하지만 이番 大會에서는 1.57個로 뚝 떨어뜨렸다. 特히 4라운드 때는 1.50個로 가장 낮았다.

優勝을 못한 데 따른 마음苦生까지 후련하게 털어낸 우즈는 22日 밤 開幕되는 ‘第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來달 初 마스터스의 展望을 밝게 하고 있다. 우즈는 “쉽지 않았지만 優勝은 언제나 즐겁다”며 기뻐했다.

PGA투어 通算 25勝을 올린 우즈는 賞金 63萬달러를 보태 시즌 賞金 117萬5857달러로 랭킹 19位에서 6位로 끌어올렸다.

한便 崔京周(슈페리어)는 最終 合計 2오버파 290打로 共同 51位에 머물렀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