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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冊]나와 꼭 닮은 아이|東亞日報

[어린이冊]나와 꼭 닮은 아이

  • 入力 2001年 1月 19日 18時 46分


◇나와 꼭 닮은 아이/이상교 時 그림/119쪽 4500원 현암사

“난 착한 애가 아닌지도 모른다. 主人公이 나일 때만 눈물이 난다.”(본문 16쪽)

모르겠다. 終日 함께 잘 놀고도 헤어지려 할 때면 어째서 火가 나려는 건지. 안녕! 來日 또 만나. 親舊가 손을 흔들어 보일 때도 나는 손을 마주 흔들지 못한다. 親舊가 등을 보이기 前 먼저 뒤돌아서 온다. 親舊는 속으로 나를 쌀쌀맞은 깍쟁이라고 辱할지도 모른다. 안녕! 來日 또 만나. 親舊가 말하는 來日이 너무 먼 來日인 것 같아 나는 또 火가 나고 눈물이 나려 한다.

개 발자국 코라는 말을 맨 먼저 꺼낸 건 나. 돼지코, 들窓코, 납작코, 뾰족코, 오똑코, 매부리코…. 옆 짝 애는 들窓코, 뒤에 앉은 애는 납작코, 내 코는 오똑코人 척했지만 바르게 말해서 내 코는 開發자국코. 밤새 내린 눈 위에 찍힌 開發자국 같은 開發자국코. 애들도 속으로는 다 그렇게 생각할거라. 그러면서 모르는 척 해주는 걸거라. 내 코 開發자국코.

어제 저녁부터 나는 노란 단무지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나는 실로폰 소리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제 저녁부터 나는 나무 밑으로 걸어다니길 좋아하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그 애가 좋아한다고 말한 그런 것들 모두.

冊床 위에 鉛筆 두 자루를 나란히 놓아두는 거다. 돼지 貯金筒 위에는 지우개 한 個를 달랑 얹어 놓는 거다. 놓아둔 게 조금이라도 흩어져 놓이면 그건 도둑이 들었다는 表示다. 房 안에서 房 밖으로 나갈 때마다 나만 알게 그런 標示 몇 個씩을 해놓는다. 아, 오늘도 아무도 내 房을 건드리지 않았다. 도둑은 언제 들어오려는 걸까?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선히 떠올라 슬그머니 웃음이 난다. 애써 꾸미거나 誇張하려 들지 않아 便安히 읽히면서 詩的 形象化도 탄탄한 童詩集이다. 2, 3學年 以上의 아이들은 누구나 이 冊에서 自身과 꼭 닮은 아이를 한두 名쯤은 發見하고 쑥스럽게 뒷머리를 만지며 혼자 웃을 것이다.

(아침햇살兒童文學會)achsoo3@cholli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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