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타즈의 ‘별’ 김성철(25·포워드·寫眞)李 늦기지개를 켜기 始作했다.

김성철은 國內 프로籠球界의 代表的인 ‘슬로 스타터’(始動이 늦게 걸리는 選手)로 有名하다.

데뷔 첫해인 지난 시즌에도 프로舞臺 適應에 애를 먹으며 初盤을 虛費한 뒤 中盤以後 完全히 달라진 모습으로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고 新人王까지 거머쥐는 무서운 뒷심을 發揮했다.

올시즌 들어서도 마찬가지. 1, 2라운드내내 2年生 징크스에 시달린다는 말을 들을 程度로 김성철의 存在는 微微했다. ‘新人王 出身으로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조바심에 欲心을 낸 것도 不振을 부추기는 禍根이 됐다. 1라운드에서 競技當 平均 13.5點 3.2리바운드, 2라운드 들어 15.4點 2리바운드가 김성철의 成績表.

김성철의 不振탓에 SBS는 시즌 初盤 土種 選手들마저 同伴 不振에 빠지며 ‘SBS에는 傭兵만 보인다’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하지만 김성철은 3라운드 들어 突變했다. 지난 시즌 後半 보여주었던 暴發的인 競技力을 되찾으며 팀의 上昇勢에 기름을 붓기 始作한 것. 표필상 김상식 等 팀 古參選手들의 主導로 ‘傭兵에 밀릴 수 없다. 우리몫을 하자’는 雰圍氣가 形成된 것도 김성철의 鬪志에 불을 붙였다.

4日 SK戰에서도 아예 競技를 뛸 수 없을 만큼 몸 狀態가 最惡이었다. 2日 練習途中 股關節部位를 다치며 練習을 全혀 못했기 때문. 하지만 5連勝으로 上昇勢를 타던 팀 雰圍氣를 망칠 수 없다는 생각에 出戰을 强行했고 1쿼터에서만 가로채기 4個를 잡아내며 SK의 氣를 꺾는 等 SK의 포인트 가드 임재현을 꽁꽁묶어 팀의 連勝行進을 이어나가게 하는 一等功臣으로 活躍했다.

3라운드 들어 4日까지 김성철은 競技當 平均 19.8點 5.8리바운드를 챙겼고 2라운드까지 競技當 平均 0.78個에 不過하던 가로채기가 3라운드에서는 競技當 2.2個로 높아질 程度로 몸이 가볍다. 김성철은 “슛만 좋은 選手라는 評價보다는 籠球를 正말 잘하는 選手라는 말을 듣기 위해 努力中”이라며 “來年 軍入隊를 앞두고 올시즌에는 반드시 팀에 좋은 結果를 안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