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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發言臺]유상오/누구 위한 「汝矣島 公園化」인가|동아일보

[發言臺]유상오/누구 위한 「汝矣島 公園化」인가

  • 入力 1997年 4月 21日 09時 19分


서울市는 汝矣島廣場을 公園으로 造成하는 事業計劃을 마련하고 最近 起工式을 가졌다. 그러나 市民의 意見收斂은 勿論 公園造成과 關聯한 學術的 妥當性 檢討나 民主的 節次와 過程 等이 未洽해 汝矣島廣場의 公園造成 過程에 몇가지 疑問點을 提起한다. 첫째는 公園造成 過程에 市民的 合意가 있었는가 하는 點이다. 卽 公園을 造成할 것인지 그대로 維持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用途로 轉用할 것인지에 對한 市民的 共感帶가 必要하다. 그러나 서울市는 별다른 意見收斂 없이 지난해 10月25日 一方的으로 懸賞設計 指針을 發表했다. 汝矣島는 서울 市民들의 다양한 追憶이 서린 空間이다. 이러한 象徵空間을 公聽會 한番 없이 用途變更한다면 民主的 過程과 節次를 生命으로 하는 民選時代에 어울리는 行政이 아니다. 둘째는 順理와 常識을 外面한 懸賞設計 過程이다. 서울市의 汝矣島公園 懸賞公募는 1個月이라는 짧은 期間에 10萬餘坪을 計劃하는 超人間的인 作業을 要求했다. 그 結果 問題點이 많았고 當選作마저 바로 公開하지 못하고 1個月餘의 修正을 거쳐 지난 1月22日 發表하는 等 해프닝도 있었다. 結局 서울市가 充分한 檢討 없이 卽興的으로 拙速 處理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셋째로 서울市가 修正한 當選作에도 疑問點이 많다. 確定된 안을 보면 나무만 있을 뿐 廣場 基盤施設 소프트웨어 等 다른 特徵的인 機能은 別로 없다. 公園과 樹木園은 儼然히 다르다. 더구나 서울市가 公園 利用者의 行態調査라도 했는지 궁금하다. 또 公園은 接近이 容易해야 하는데 修正案에는 東側 出入口가 3開所뿐이다. 公園管理는 勿論 深夜에 憂慮되는 治安問題는 어떻게 할지 疑問이다. 公園內에 우리 꽃과 傳統樹種을 심는다고 했는데 이런 植物들이 모래섬人 汝矣島의 土壤에 어울릴지는 專門家의 檢討가 要求된다. 公園 造成을 알리는 巨創한 起工式이 重要한건 아니다. 住民들이 어떤 公園에 들르고 싶어 하는지, 公園造成에 對한 住民 意見은 어떤지, 都市構造와 機能上 어떤 公園이 必要한지 等의 檢討가 앞서야 한다. 이도저도 없이 그저 始作하고 보자는 式이어서는 困難하다. 節次와 過程을 無視하고 빨리빨리를 외치며 앞으로만 나가서는 안된다. 市民의 要求를 受容하고, 市民과 함께 생각하며 代案을 만들고, 時間은 걸리더라도 民主的인 節次에 따라 順理와 常識을 土臺로 事業을 施行해야 살맛나는 綠色서울을 가꿀 수 있다. 유상오 <대한주택공사 도시개발기획단=""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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