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閑步聽聞會］「鄭－權議員 돈오간 時期」爭點

入力 1997年 4月 15日 20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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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日國會閑步特委「拘置所聽聞會」의 最大論難거리는 신한국당 鄭在哲(정재철)議員과 국민회의 權魯甲(권노갑)議員間에 오간 돈 1億원의 性格과 돈이 건네진 時點이었다. 이날 鄭議員은 『鄭泰守(정태수)한보그룹總會長으로부터 돈을 받아 「財經위 所屬 국민회의 議員 4名의 國監質疑를 막아달라」는 分明한 付託과 함께 10月初에 權議員에게 돈을 傳達했다』고 主張했다. 그러나 卷議員은 鄭議員에게서 돈을 받은 時點은 같은해 12月初로 國監이 모두 끝난 뒤이며 質疑撫摩를 해달라는 付託도 받은 적이 없다고 反駁했다. 結局 돈이 오간 時點에 따라 權議員의 金品收受가 「賂物」인지, 單純한 「政治資金」인지 與否가 가려지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與野議員間의 質疑가 쏟아졌다. 국민회의 李相洙(이상수) 金民錫(김민석)議員等 이른바 「財經위 4人坊」으로 불리는 委員들은 「名譽回復」의 機會로 삼으려는듯 두 議員을 相對로 돈이 傳達된 時點과 經緯를 集中的으로 캐물었다. 먼저 김민석議員은 『鄭議員의 陳述에 따르더라도 鄭議員이 「國監撫摩用」으로 權議員에게 돈가방을 傳達하고 열쇠를 준 것은 銀行監督院監査(10月9日)가 끝난 10月11日이고 當時閑步에 對한 資料提出을 要求하지도 않았다』면서 鄭議員이 檢察에서 한 陳述의 信賴性에 疑問을 提起했다. 李相洙金景梓(김경재)議員도 『鄭議員이 權議員에게 돈을 준 때는 勿論場所도 繼續 틀리게 陳述하고 있다』며 『거짓 證言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몰아붙였다. 反面金學元(김학원) 李思哲(이사철)議員等 신한국당 議員들은 鄭議員을 통해 받은 돈을 어떻게 「政治資金」이라고 할 수 있느냐, 鄭總會長으로부터 받은 돈의 眞짜 總額은 얼마냐고 權議員을 물고 늘어졌다. 金議員은 特히 『卷議員과 金大中(金大中)總裁의 關係야말로 깃털과 몸통關係』라며 『세番이나 落選한 金總裁의 財産이 줄지 않는 祕訣이 무엇이냐』고 金總裁를 끌어들였다. 〈정용관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