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蹴球］蔚山 고재욱監督，「優勝製造機」名聲再確認

入力 1996年 11月 17日 20時 1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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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李在權記者」創團後 12年동안 單 한番도 正規리그 優勝을 못해본 蔚山 현대에 팀創團 13年만에 첫 正常의 기쁨을 안겨준 고재욱監督(46)은 이제 「優勝製造機」라는 名聲에 遜色이 없게됐다. 지난 90年 럭키금성(現安養 LG)의 프로蹴球正規리그 챔피언登極을 이끌었던 그는 올시즌을 自身의 蹴球人生에서 最高의 해로 裝飾했다. 지난 94年 11月蔚山팀의 새 司令塔에 오른지 2年. 充分히 優勝할 수 있는 電力을 갖고도 番番이 優勝門턱에서 挫折했던 팀을 추스려 시즌 챔피언으로 이끌었다는 點에서 歷代蔚山팀 指導者中最高의 名將으로 評價받게 됐다. 蔚山팀을 처음 맡으면서 그는 『현대는 底力이 있는 팀인만큼 優勝可能性이 있다』며 球團과 選手들을 督勵한 뒤 팀의 組織力을 짜임새있게 엮어내면서 그 特有의 「뚝심」으로 팀컬러를 바꿔 優勝의 結實을 맺게한 것. 그는 올해 前期리그에서 優勝하고도 後期리그에서는 바닥勢를 면치 못해 그동안 팀의 痼疾的인 징크스였던 「뒷심不足」에 또다시 糞瘻를 삼키는 듯했다. 그러나 短期戰으로 치러진 챔피언 決定戰에서 그는 特有의 「밀어붙이기식 强工法」을 動員해 팀이 먼저 1敗를 안고도 劇的인 뒤집기에 成功하는 「勝負師」의 氣質을 遺憾없이 보여줬다. 그는 特히 올시즌에 프로通算 1百勝을 突破한 國內 첫 指導者가 되면서 보란 듯이 팀을 頂上에 올려놓는 겹慶事를 누렸다. 그는 『우리팀의 底力은 如前히 어느 팀도 넘보지 못할 것』이라며 『現在의 上昇勢를 維持하면 來年에는 2連敗의 金字塔을 쌓는데 不足함이 없다』고 自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