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者의 눈］不實漢江다리 「不實監査」

入力 1996年 11月 8日 20時 4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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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日監査院이 漢江다리 安全問題와 關聯, 海軍潛水要員等을 動員해 標本調査를 實施한 結果麻浦千戶漢南大橋等에 問題가 많다고 發表한 것을 듣고 많은 市民들이 놀란 것 같다. 聖水大橋崩壞後 서울市는 漢江다리에 對해 徹底한 日常點檢과 補修對策을 講究하고 있다고 다짐해왔다. 이런 가운데 監査院發表가 있자 市民들은 『서울市가 아직도정신을못차리고있는것이냐』며 혼란스럽다는 反應을 보였다. 監査院에 따르면 麻布大橋는 溫度에 따라 收縮膨脹하게 돼 있는 移動交坐裝置가 作動하지 않았고 千戶大橋는 PC빔에 龜裂이 있는데도 補修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漢南大橋는 裳板을 떠받치는 가로보의 鐵筋이 떨어져나가는 等의 問題가 있는 것으로 指摘됐다. 서울市는 卽刻『構造的인 安全에는 異常이 없다』고 解明했지만 놀란 市民들의 가슴을 鎭靜시켜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 대목에서 監査院의 發表時期와 關聯해 서울市內部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視角이 있다. 于先發表대로 漢江다리에 問題가 있다면 監査院이 監査가 끝난 지난 6月 왜 卽刻發表하지 않았느냐는 것. 監査院은 肉眼點檢을 통해 監査를 實施했고 이 程度면 今方結果가 나온다는 것이다. 아무리 길게 잡아도 1個月以內面結果가 나온다는게 專門家들의 說明. 結局監査院은 市民의 生命에 關한 重大한 事項을 적어도 4個月以上 끌어온 셈이라는 指摘이다. 그동안에 事故라도 났다면 監査院은 어떤 立場을 取했을까라고 反問하는 雰圍氣도 있다. 또하나는 監査院의 指摘이 事實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市는 이番에 問題가 드러난 다리를 包含해 7個 다리에 問題가 있다는 點을 把握하고 補修作業等性能改善에 着手했고 豫算도 反映했다고 說明하고 있다. 버스路線調整非理로 趙淳서울市長의 是正運營能力이 疑心을 받고 있는 時點에서 나온 監査院發表는 市民의 安全問題에 萬全을 期하자는 趣旨와 맞물려 時期的으로 妙한 餘韻을 남긴다. 尹量 섭 <사회2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