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信員手帖] 양키스, 車프만 迎入

스포츠동아
入力 2015年 12月 30日 05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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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차프만.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 뉴욕 양키스 車프만. 寫眞=ⓒGettyimages멀티비츠

女子親舊暴行事件으로 懲戒可能性
懲戒 받더라도 ‘가을野球’ 活用期待

참으로 理解하기 힘든 일이다. 스토브리그에서 LA 다저스는 이와쿠마 히사시와 亞롤디스 車프만 迎入에 잔뜩 功을 들이고도 모두 틀어졌다. 이와쿠마는 元所屬팀 시애틀 매리너스와 契約했고, 車프만은 보란 듯이 뉴욕 양키스로 移籍해 다저스 經營陣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29日(韓國時間) MLB닷컴은 “양키스가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車프만을 트레이드로 迎入하는 데 合意했다”고 報道했다. 리빌딩 作業을 宣言한 신시내티는 양키스로부터 4名의 有望株를 받기로 했다.

이番 트레이드는 電擊的으로 成事됐다. 車프만의 다저스行이 霧散된 理由는 女子親舊暴行事實이 드러났기 때문. 兩側의 主張이 엇갈리는 狀況에서 다저스는 트레이드를 없던 일로 돌렸다. 켄리 잰슨과 車프만으로 이어지는 幻想의 불펜 組合이 瞬息間에 물거품이 됐다.

反面 양키스는 嫌疑가 認定될 境遇車프만이 相當期間懲戒를 받겠지만 ‘가을野球’로 눈길을 돌렸다. 이미 셋업맨 델린 베탄시스와 마무리 앤드루 밀러로 莫强 불펜을 構築한 데 이어 차프만까지 加勢시켜 월드시리즈 챔피언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凌駕하는 구원진을 保有하게 됐다.

90마일代後半의 强速球가 主武器인 베탄시스는 올 시즌 84이닝을 던져 防禦率 1.50에 6勝4敗29홀드9세이브를 記錄했다. 左腕 파이어볼러 밀러는 61.2이닝을 消化하며 36세이브, 防禦率 2.04로 ‘올해의 救援投手’가 됐다. 두 投手보다 더 빠른 平均時速 100마일(藥 161km)을 던지는 車프만은 2011시즌 中盤부터 마무리를 맡아 올 시즌까지 145세이브를 따냈다. 319이닝을 던지는 동안 無慮 546個의 三振을 잡았다. 9이닝當平均 15.74個의 脫三振으로 難攻不落을 誇示했다.

當初 양키스는 先發陣補强을 위해 밀러의 트레이드를 考慮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캐시먼 團長은 歷代級 불펜 構築으로 方向을 틀었다. 캔자스시티가 相對的으로 허약한 先發陣을 保有했음에도 鐵壁 불펜을 앞세워 頂上에 오른 것을 反面敎師로 삼은 듯하다.

現在車프만의 懲戒水位가 어느 程度일지는 全혀 豫測할 수 없다. 양키스는 來年 시즌 初盤 베탄시스-밀러 콤비로 버틴 뒤 車프만이 合流하는 時點부터 스퍼트해도 充分히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計算하고 있다. 特히 포스트시즌에서 이들 3名의 投手가 든든하게 뒷門을 지켜준다면 2009年以後 7年만의 頂上征服도 充分히 可能할 것으로 期待하고 있다.

年俸步調를 마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트레이드를 斷行했던 過去와 달리 다저스는 이番 겨울 들어 지나치게 愼重을 期하다 現役最高의 마무리投手를 눈앞에서 놓쳤다. 또 한 番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格’李 된 다저스의 向後 플랜이 궁금하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美國通信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