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빠진’ 넥벤져스 公約中間點檢

스포츠동아
入力 2015年 6月 3日 05時 4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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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選手들, 강정호 空白에 “5홈런씩 步太子” 約束
강정호 健在한 昨年 53競技 76홈런보다 5홈런 늘어
새 5番打者 유한준 滿點活躍과 김하성의 初盤 8홈런
主戰과 백업 넘나들며 連日 홈런砲 터뜨리고 있어

‘강정호(28·피츠버그)가 빠진’ 넥센 選手들의 公約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 넥센은 올 시즌을 앞두고 ‘主戰遊擊手’ 강정호를 메이저리그 피츠버그로 떠나보냈다. 지난해 打率 0.356에 40홈런 117打點을 記錄한 강정호의 空白은 無視할 수 없었다. 넥센은 薄한 評價를 받았다. 電力損失이 두드러진 만큼 中位圈으로 分類됐다. 選手들은 이를 갈았다. 강정호 같은 스타플레이어가 當場 튀어나올 순 없겠지만, 選手들은 ‘十匙一飯’하기로 意氣投合했다. 그래서 나온 公約이 “지난해 강정호가 친 40홈런을 나머지 選手들이 5個씩 보태서 40홈런을 채우자”였다.

● 강정호 빠졌지만 팀 홈런 늘어나

넥센은 2日까지 53競技를 치르면서 81個의 팀 홈런을 記錄했다. 롯데에 1個 뒤진 2位다. 박병호와 강정호가 홈런 레이스를 主導한 지난해 53競技에서 얻은 팀 홈런이 76個였다. 올해 강정호가 빠졌지만, 오히려 팀 홈런은 5個나 늘어났다. 박병호의 홈런이 지난해 같은 期間보다 8個 줄었지만, 여러 選手들이 破壞力을 뽐낸 結果다.

● 代替者들의 活躍

새 5番打者로 거듭난 유한준의 活躍이 눈부시다. 打率 0.392, 14홈런으로 2004年 프로 데뷔 以後最高 시즌을 보내고 있다. 特히 5番打者를 맡은 4月 15日文學 SK戰以後로 範圍를 좁히면 더 대단하다. 36競技에서 打率 0.416에 10홈런이다. 지난해 같은 期間 유한준 自身이 때린 8홈런보다 부쩍 늘어난 아치를 그리며 강정호의 빈 자리를 메우고 있다. 강정호가 昨年 53競技에서 뽑은 17홈런에 3個 뒤질 뿐이다.

‘강정호 後繼者’ 김하성의 活躍도 빼놓을 수 없다. 5月 7日木洞三星戰以後 손맛을 보지 못했지만, 시즌 初盤 8홈런을 터트리며 놀라운 長打力을 뽐냈다. 호리호리한 體格에도 타고난 손목 힘과 빠른 배트 스피드로 언제든 홈런을 날릴 수 있음을 立證했다.

● 主戰-백업 넘나드는 大砲의 饗宴

지난해 主로 백업으로 出戰했던 윤석민은 그해 53競技에서 單 1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김민성의 負傷等으로 올해는 3窶籔와 指名打者를 오가며 벌써 8홈런을 날렸다. 昨年 53競技에서 9홈런을 때린 이택근도 負傷餘波 속에서도 8홈런을 터뜨렸다. 外國人打者 브래드 스나이더는 5月 12日辭職 롯데戰에서 不振脫出을 알리는 마수걸이 홈런을 申告하더니 어느새 7홈런을 쏘아 올렸다. 昨年 같은 期間外國人打者 비니 로티노는 1홈런에 그쳤다.

런과 3홈런을 보탰다. 홈런에서만큼은 강정호의 空白이 全혀 느껴지지 않는 2015 넥벤져스다.

박상준 記者 spark4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