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우즈를 뛰어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챔피언의 氣魄은 보여줬다.

6日(韓國時間) 美國 메릴랜드 州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場(파70.7255야드)에서 열린 大會 最終 4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4個와 보기 1個로 3打를 줄이며 最終合計 13언더파 267打로 頂上에 올랐다.

PGA투어 通算 68勝째다. 우즈는 3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6月 메모리얼 토너먼트 優勝에 이어 올 시즌 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3勝 高地를 밟았다. 시즌 賞金 400萬 달러(456萬 달러) 突破와 함께 賞金과 페덱스컵 포인트 部門에서도 先頭로 나서며 돌아온 皇帝의 威容을 誇示했다.

붉은 셔츠를 입은 우즈에 맞서 파란色 上衣를 입고 出戰한 앤서니는 1番홀(파4)에서 버디를 記錄하며 皇帝를 앞서갔다. 하지만 5番홀(파4)과 8番홀(파4)에서 보기를 記錄하며 2打를 잃었고, 그 사이 우즈가 6番홀(파4)과 7番홀(파3)에서 連續 버디를 記錄하며 競技는 뒤집혔다.

우즈에 歲 打 次로 벌어진 앤서니는 9番홀(파5) 버디를 잡아내며 한 打를 挽回했고, 우즈가 10番홀(파3)에서 버디, 11番홀(파4)에서 보기를 記錄하며 주춤하는 사이 2打差까지 追擊했다.

하지만 앤서니는 10番홀부터 17番홀까지 지루한 파 行進을 記錄하며 打數를 줄이지 못했고 結局 18番홀(파5)에서 보기를 記錄하며 한 打를 잃었다. 最終合計 9언더파 271打로 타이틀 防禦에 失敗하며 3位로 大會를 마쳤다. 가장 쉬운 홀이라는 16番홀(파5)에서 2.5ｍ 거리 버디 퍼트를 놓치며 追擊의 발板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한便 最終라운드에서 8언더파 62打를 치며 한 時間 일찍 競技를 마친 헌터 메이헌(미국)은 最終合計 12언더파 268打로 타이거 우즈와 共同 先頭에 이름을 올려놓고, 或是 있을지 모르는 延長 勝負를 準備했다.

하지만 우즈는 타고난 勝負師였다. 16番홀에서 티샷과 두 番째 샷이 모두 러프에 빠졌고 세 番째 샷마저 홀에 한참 못 미쳤지만, 6ｍ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單獨 先頭로 치고나갔고 남은 두 홀에서 無難히 파세이브를 해내며 結局 優勝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우즈는 先頭 또는 共同 先頭로 最終 라운드에 나선 47次例 大會에서 44番이나 優勝을 차지해 ‘逆轉 不許’의 名聲을 다시 한番 立證했다.

우즈는 “긴 한 주였지만 結局 優勝을 차지했다. 始作 前에 핀 位置를 보고 오늘은 언더파만 記錄해도 괜찮을 것으로 봤는데 메이헌이 워낙 잘해 結果的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同胞 이진명(19·캘러웨이)은 6언더파 274打로 비제이 싱(피지), 짐 퓨릭(美國) 等과 함께 프로 데뷔 後 첫 톱10(共同 7位)에 들며 남은 시즌 活躍을 豫告했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2언더파 278打로 共同 22位를 記錄했다.

원성열 記者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