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보디가드가 저기 있네요.”
LG-한화戰을 앞둔 29日 淸州球場. LG 先發 심수창은 덕아웃을 지나치던 先輩 박용택(30)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登板하는 날 꼭 한 房을 쳐서 勝利를 돕겠다”는 約束을 했다는 얘기였다. 弄談 삼아 했던 이 約束은 事實上의 ‘豫言’이 됐다. 박용택은 올 시즌 네 競技 만에 두 番째 홈런砲를 뿜어내며 팀 勝利를 이끌었다.
1回初부터 터졌다. 게임이 막 始作된 1死 2壘. 한화 先發 안영명의 初球가 몸쪽으로 조금 높게 들어오자 놓치지 않았다.
힘차게 잡아당겨 右中間 담牆을 넘겼다. 飛距離 120m짜리 先制 決勝 2店鋪. 切齒腐心 끝에 나온 홈런이라 더 값졌다.
프리에이전트(FA) 이진영의 入團 以後 LG 外野에는 選手가 넘쳤다. 雪上加霜으로 박용택은 示範競技에서 왼쪽 肋骨 負傷을 입었다. 開幕展에도 못 나가고 한 달을 再活에만 매달렸다. 한 때는 박용택의 트레이드說까지 솔솔 흘러나왔으니 속이 바짝바짝 타는 나날이었다.
그래서였을까. 1軍에 첫 登錄된 25日 辭職 롯데戰부터 憤풀이를 겸해 存在感을 誇示했다. 첫 打席 初球를 쳐서 右前 安打.
6打數 3安打에 2打點 2得點. 시즌 첫 홈런砲도 보탰다. 26日에도 5打數 3安打 2打點을 올렸고, 28日 첫 淸州 競技에서는 左側 담牆을 때리는 큼직한 2壘打로 첫 打點을 올린 뒤 3壘를 훔쳤다.
每 競技 홈런 또는 2壘打를 터뜨리는 물오른 長打力. 빠른 발 때문에 테이블세터로 起用되던 그는 이날 3番 中心打者로 자리를 잡았고, 期待에 걸맞게 活躍했다. 올 시즌 네 競技 成績이 打率 0.474(19打數 9安打)에 7打點, 2홈런, 1볼넷이다.
박용택은 競技 後 “지난 겨울 동안 잘 했던 시즌(2004年, 2005年)의 打擊 場面을 비디오로 많이 봤다. 그게 아무래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제 막 시즌을 始作하다보니 다른 選手들보다 힘이나 集中力을 더 갖고 있는 것 같다. 내 몫을 제대로 해내 팀에 寄與하고 싶다”는 覺悟를 밝혔다.
淸州|背泳은 記者 yeb@donga.com
寫眞ㅣ김종원 記者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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