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船舶에 레이더 없던 時節, 船員들 배 앞에 모여 ‘징’ 친 事緣은|동아일보

船舶에 레이더 없던 時節, 船員들 배 앞에 모여 ‘징’ 친 事緣은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17日 16時 1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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傳說은 恒常 호기롭다. 課長이 더해져 카리스마를 만든다. 茫茫大海를 가르며 浩然之氣를 기른 뱃사람들도 오죽하랴. 그들 사이에서 傳해지는 傳說 몇 個를 紹介한다.

船舶에 레이더가 裝着되지 않았던 1940年代의 이야기이다. 배가 港口에 到着하면 닻을 놓아야한다. 닻은 배를 제자리에 固定시켜준다. 옛날 어느 港口에 안개가 자욱한 날이었다. 레이더가 없었기 때문에 안개가 甚하면 닻을 내릴 곳을 찾기가 어렵다. 닻을 잘못 놓으면 배가 다른 배나 陸地와 衝突한다. 그때 船長이 船員에게 命令했다. “징을 들고 배 앞에서 쳐라.” 영문을 모르겠다는 表情의 船員들을 뒤로하고 船長은 징소리를 들으며 배를 움직였다. 그리고는 “이 곳에 닻을 내려라”라고 소리쳤다. 如前히 周邊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좋은 곳에 닻을 놨다”며 船長室로 들어가 버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닻을 내리다니. 船員들은 걱정했다. 얼마 뒤 안개가 걷혔다. 살펴보니 그렇게 좋은 자리에 닻이 놓여있을 수가 없었다. 船長은 징소리가 周邊 陸地와 섬에 反射돼 돌아오는 소리를 듣고 거리를 把握해 닻을 놓은 것이다. 傳說의 主人公은 英國系 商船學校를 나와 最上級 船長免許까지 딴 前無後無 한 韓國人. 大韓民國 第2代 國防部長官 고 신성모 캡틴이다.

韓國人 김정남 氏의 逸話도 뱃사람들 사이에서는 有名하다. 1969年 航海 中 열린 會食에서 술을 많이 마신 그는 속이 답답했다. 그는 欄干에 몸을 기댔다가 배가 搖動치는 瞬間 떨어졌다. 이를 모른 채 배는 떠났다. 精神을 잃을 무렵 큰 거북이가 다가왔다. 가까스로 그는 거북이 위에 올라탔다. 時間이 흘러 지나가던 스웨덴 船舶이 그를 發見했다. 茫茫大海에서 사람이 거북이 등에 타고 있다니. 그를 發見한 船長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寫眞을 찍었다. 그리고 美國 LA에 入港한 뒤 寫眞을 新聞社에 보냈다. ‘거북을 타고 奇跡的으로 살아난 韓國人’이라는 記事가 뉴욕타임스 號外에 실렸다.

敎訓을 담은 傳說도 있다. 16世紀 末 네덜란드의 한 船長이 北極航路開拓에 나섰다. 그는 1597年 3次 遠征 途中 노바야젬랴섬의 얼음에 갇혔다. 船長과 船員들은 얼음이 녹을 때까지 數個月 間 孤立됐다. 17名 中 5名이 凍死하거나 굶어 죽었다. 船長도 죽었다.

봄이 오자 船員들은 救助됐고 故國에 돌아왔다. 이들을 맞이한 네덜란드 國民들은 뜻밖의 事實에 놀랐다. 배에 실려 있던 貨物이 그대로 保存됐던 것. 그것 中에는 옷가지, 飮食도 있었다. 이를 꺼내 입고 먹었다면 船員들이 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우리에게 맡긴 貨物을 손대지 말라”는 船長의 命令을 船員들은 목숨을 버리며 지켰다.

以後 네덜란드 船員에 對한 信賴度가 높아져 네덜란드는 海運 强國이 됐다. 죽은 船長이 남긴 北極 探險記錄은 1871年 發見됐다. 이 傳說的인 船長의 이름은 빌헬름 바렌츠다. 그가 發見한 바다는 그의 生涯를 기려 ‘바렌츠海’로 命名됐다. 그의 얼굴은 유로貨 銅錢에도 새겨졌다. 목숨보다 信用을 所重하게 여긴 520年 前 傳說 앞에 肅然해진다.

김인현 高麗大 法學專門大學院 敎授·轉職 船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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