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아, 바르게 살다 가 줘서 고맙다”… ‘診療中 慘變’ 임세원 敎授 永訣式|東亞日報

“아들아, 바르게 살다 가 줘서 고맙다”… ‘診療中 慘變’ 임세원 敎授 永訣式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5日 03時 00分


코멘트

母親 等 400餘名 눈물의 배웅
“힘들때 苦悶들어준 後輩였는데…” 同僚敎授도 多情했던 故人 回想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다. 임 교수의 영정을 든 아들 뒤로 운구 행렬이 뒤따르고 있다. 뉴스1
4日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 葬禮式場에서 嚴守된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의 發靷이 嚴修되고 있다. 林 敎授의 影幀을 든 아들 뒤로 運柩 行列이 뒤따르고 있다. 뉴스1
“바르게 살다 가 줘서 고맙다.”

4日 낮 京畿 파주시 서현追慕公園. 自身이 진료하던 患者가 휘두른 凶器에 찔려 숨진 임세원 서울 강북삼성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48)의 遺骨函이 安置되고 琉璃門이 닫히기 直前 林 敎授의 어머니는 “태어나 줘서 고맙다”고 淡淡히 말했다. 平素 自身의 허리 痛症을 참아 가며 患者 診療에 邁進해 온 林 敎授에게 어머니가 傳하는 마지막 人事였다. 追慕公園에서는 林 敎授의 아내와 두 아들을 비롯한 遺家族과 同僚 醫師 等 100餘 名이 林 敎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앞서 이날 午前 서울 적십자병원에서 있은 林 敎授의 發靷에서 故人의 影幀을 들고 말없이 앞장섰던 林 敎授의 큰아들은 安置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遺骨函 앞을 떠나지 못했다.

林 敎授의 葬禮式부터 發靷까지 함께한 한 同僚 敎授는 “發靷 때는 아내分이 많이 우셨는데 안치는 比較的 차분한 雰圍氣에서 進行됐다”며 “林 敎授의 어머니가 ‘바르게 살다 가 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울었다”고 傳했다.

이날 午前 7時부터 서울 江北三星病院에서 있은 永訣式은 “마지막을 조용히 모시고 싶다”는 遺族의 뜻에 따라 信管 15層 會議室에서 非公開로 進行됐다. 이곳은 診療室과 함께 林 敎授가 많은 時間을 보냈던 空間이다. 永訣式 後 遺家族과 葬禮準備委員會의 醫療陣 等 20餘 名은 林 敎授가 平素 勤務한 病院 本館 3層과 診療室을 한 바퀴 돌았다. 이를 지켜보던 한 看護師는 “아들이 影幀을 들고 3層을 돌았는데 當時 周邊에 있던 醫師와 看護師들은 모두 울었다. 나도 고개를 숙인 채로 흐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적십자병원에서 열린 發靷에는 遺家族과 同僚 醫療陣 等 400餘 名이 자리를 지키며 林 敎授를 追慕했다. 林 敎授의 棺이 靈柩車에 실리자 아내는 棺을 붙잡으며 嗚咽했다. 發靷을 지켜본 江北三星病院의 한 敎授는 “年末에 혼자 診療를 하다가 이런 일을 當해 마음이 正말 아프다”면서 “先輩인 내가 힘든 일이 있을 때 苦悶을 털어놓을 程度로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는 後輩였다”며 生前의 林 敎授를 떠올렸다.

김재희 jetti@donga.com·송혜미 記者
#임세원 敎授 #적십자병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