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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정세진]映畫 ‘카트’와 現代車 勞組|東亞日報

[@뉴스룸/정세진]映畫 ‘카트’와 現代車 勞組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6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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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산업부 기자
정세진 産業部 記者
파마머리에 푸석푸석한 皮膚로 正規職 職員을 꿈꾸는 두 아이의 엄마(염정아), 눈물을 참고 입술을 깨물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문정희). 映畫 ‘카트’는 大型마트에서 非正規職 計算員으로 일하는 이들이 不當한 解雇를 當하고 會社와 公權力에 抵抗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007年 實際 있었던 일을 劇化한 映畫 속에서 힘없고 ‘빽’ 없는 아줌마들이 利益만을 좇는 會社의 橫暴에 當하는 모습을 보면서 筆者의 가슴도 아려왔다. 映畫를 본 이들 大部分은 最近 政府가 勞動 改革의 一環으로 勤勞者의 解雇를 쉽게 하자는 이른바 ‘勞動市場의 柔軟化’ 政策에 拒否感을 느낄 수밖에 없다. 韓國 勤勞者들의 現實이 映畫와 같은데 어떻게 사람을 쉽게 자른단 말인가.

이 映畫에서 實感나는 演技를 한 廉 氏가 지난달 26日 백상藝術大賞 最優秀演技賞을 받기 며칠 前 현대自動車 勞使는 ‘工場 간 일감 나누기’라는 稀罕한 合意를 했다. 現代車 勞組는 그동안 工場別로 指定된 車輛만을 生産했다. 特定 車輛이 人氣를 끌더라도 生産 餘力이 있는 다른 工場에서는 追加 生産을 못했다. 다른 工場에서 生産하면 人氣 車種을 生産하는 工場은 特勤 等을 통해 手當을 받을 機會를 잃기 때문이다. 消費者가 몇 달씩 기다리다 지쳐 다른 會社의 車輛을 사든 말든 相關없다. 이런 慣行을 維持하던 勞組가 最近 會社에 危機感이 커지자 마지못해 ‘讓步’를 한 것이다.

會社의 狀況과 勤勞者들 間의 認識 隔差를 보여주는 事例도 있다. 지난해 年俸이 7000萬 원이 넘는 현대重工業의 勤勞者들은 現代車 水準으로 賃金을 올려달라며 社側과 葛藤을 겪었다. 하지만 會社는 年間 3兆 원이 넘는 最惡의 赤字를 냈다. 結局 1300餘 名의 人力을 내보내는 構造調整이 이뤄졌다.

映畫 속의 아줌마들이 韓國 勞動者들의 現實이라고 보는 이들에게 政府가 推進하는 勞動 改革은 到底히 받아들일 수 없는 政策이다. 反面 현대次 勞組의 行態를 보는 自營業者와 職場人들에게 勞動 改革은 不可避한 選擇이다.

一部에서는 大企業 非正規職 問題를 最大 勞動 이슈라고 主張한다. 하지만 한국노동연구원이 發表한 資料를 보면 지난해 基準 大企業 正規職이 時間當 2萬1568원을 받았다면 大企業 非正規職은 1萬4257원, 中小企業 正規職은 1萬2828원을 받았다. 大企業 正規職 賃金을 100으로 보면 大企業 非正規職은 66.1, 中小企業 正規職은 59.4를 받았다는 意味다. 實際 國內 雇用의 88%를 차지하는 中小企業 勤勞者들의 勤務 環境이나 雇傭의 安定性은 大企業 非正規職에 한참을 못 미친다. 그런데도 大企業의 非正規職 問題만이 前面에 浮刻되는 韓國의 勞動運動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韓國 社會에서 勞動者라는 이름 아래에는 映畫 카트의 아줌마들과 現代車 勞組, 大企業 非正規職과 中小企業 正規職이 모두 뭉뚱그려져 있다. 政府가 내놓은 勞動 改革案이 平行線을 달릴 수밖에 없는 理由다. 韓國 勞動界 現實에 對한 最小限의 共通된 認識 마련이 時急하다.

정세진 産業部 記者 mint4a@donga.com
#카트 #現代車 勞組 #非正規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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